생각뿐인 나를 넘어서라
참패션(Charm Fashion)’의 젊은 CEO 이성우의 입지전적인 성공 스토리가 담긴 책이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된 가난의 고통, 공고와 지방대 출신이라는 학벌 콤플렉스에 사로잡혔다. 희망이라고는 전혀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는 성공만이 모든 고통을 잊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잘 알았다. 그래서 열정과 의지, 부단한 노력으로 이 모든 악조건을 이겨냈고, 현재는 창업 5년 만에 연매출 100억 이상을 올리는 기업의 CEO로서 중국 시장을 호령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저자는 혈연, 지연, 학연으로 대표되는 소위 ‘스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필수요소로 삼아야 할 것은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계발이라고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더욱 패배주의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지방대 출신이라면, 당장 현실적인 방안을 찾고 이에 합당한 노력부터 하는 것이 순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이런 노력들을 해보기도 전에 자신을 받아주는 곳이 없다고 불평불만을 쏟아낸다면 영원히 낙오자의 자리를 면할 수 없다고, 인생 선배로서의 따끔한 질책을 계속한다.
이 책은 단순히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늘어놓은 것이 아니다. 서글픈 현실을 바꿔보자며 젊은 세대들을 선동하는 것도 아니고, 청춘이니 아픈 것은 당연하다고 어설픈 위로를 늘어놓지도 않는다. 이러한 태도는 헛된 망상만 심어주는 공허한 외침이라는 것이 저자의 일갈이다.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신의 능력부터 키우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졸업 후 취업 전선에 뛰어들 때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전의 자신처럼 힘든 처지에 놓여 있는 이 땅의 모든 청춘을 위해 나온 이 책은 훌륭한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