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추리스릴러 소설 스토커의 저자 라르스 케플러는 스웨덴의 국민작가로 불리는 알렉산데르 안도릴과 그의 아내이자 소설가 알렉산드라 코엘료 안도릴의 필명이다. 유럽에서 이미 성공한 작가의 길을 걷고 있던 이들 부부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에 매료돼 기존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스릴러 장르 소설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필명은 자신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준 두인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즉, 소설가 스티그 라르손과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를 향한 오마주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탄생한 이 소설은 전세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는 추리 스릴러 작품이 되었는데, 타임지는 "북유럽 최고의 추리 스릴러!"라고 추켜세운 바 있다.
유튜브 링크를 담은 이메일이 국립범죄수사국 이메일 계정으로 수신되었다. 영상 속에서 30대로 보이는 여자는 까만색 팬티스타킹을 입고 있었고 특별한 점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 여성은 며칠 후 자신의 집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살해당한 채 발견되었다. 이 사건을 맡은 마고 실버만은 의욕적인 36살의 여형사로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수사에 임한다.
마고는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던 전임 수사관 요나 린나와 만나게 되고, 둘은 때로 협력하고 때로 부딪히며 사건을 풀어 나간다. 그러던 중 경찰서에 또 다른 유튜브 동영상이 접수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