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기형도를 잃고 나는 쓰네
- 저자
- 김태연 저
- 출판사
- 휴먼앤북스(Human&Books)
- 출판일
- 2018-03-07
- 등록일
- 2018-07-1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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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형도를 잃고 나는 쓰네』는 기형도와 대학 시절 절친한 친구였던 소설가 김태연이 29년간 품어왔던 기형도와의 추억을 풀어낸 소설이다. 저자 김태연은 기형도와 주고받은 편지나 스스로의 기록 등을 토대로 소설 형식을 빌어 이 소설을 사실적으로 ‘기록’했다.
1979년 대학 1학년 때 같은 대학 서클이었던 ‘연세문학회’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함께 술 마시고 노래하고 토론하고, 세상을 아파하고, 철학과 문학과 수학을 얘기했던 그 시절을 작가 김태연은 기형도를 중심축에 놓고 충실히 재현한다.
기형도가 무엇을 아파했고, 무엇 때문에 절망했으며, 무엇 때문에 29세의 새파란 나이(1989년 3월 7일)에 종로 2가 부근의 한 극장에서 새벽 3시 30분경 사망했는지를 이 소설은 들려준다.
기형도가 세상을 떠나고, 작가에게 29년 동안 아프게 간직되었던 슬프고 기쁜 기록들이 이제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철학과 시를 사랑한 기형도, 수학과 소설을 사랑한 김태연. 둘은 단짝이 되어 연세대의 캠퍼스를 누비며 20대의 찬란한 청춘을 보내는데...
저자소개
1960년에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 부산에서 자랐다. 1980년에 연세대에 입학해 세라믹공학을 공부했고, 국문학을 부전공했다. 대학 4학년 때인 1987년에 월간문예지 〈문학정신〉에서 실시한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2년 뒤인 1989년에 장편소설 『폐쇄병동』을 출간했다. 1994년에는 『그림 같은 시절』을 출간했다.
지인들이 '잡학병을 심하게 앓고 있다'고 할 정도로 소설 이외의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다. 반도체를 비롯한 재료공학, 물리학과 천문학, 역사와 철학, 정신의학 같은 분야에 눈길을 주기도 하고, 1989년부터 1995년까지 국민경제연구소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한국경제를 두루 관찰하기도 하였다. 그 결과 현재 도교와 첨단과학 그리고 역사와의 접목을 시도한 작품과, 각종 폭탄 제조에 미친 과학도 이야기, 한국인의 성(性)과 권력을 다룬 장편소설 등 미발표 초고 작품들을 개작하고 있다. 2003년에 발표한 『반인간』을 통해 동양의학을 비판적으로 검토했지만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서양의학에 대해서도 메스를 가할 생각이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신촌 서곡
우연, 인연, 필연
블루 그리고 옐로
불협화음
위풍당당 행진곡
신촌 별곡
외딴 공간
미친 청춘, 미친 그림
안개주의보
후츠파
신촌 후곡
앙코르, 기형도
에필로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