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루하루 공직이라는 틀 속에 갇혀 지낸 생활도 어느덧 33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나 봅니다. 정년을 1년여 앞두고 오랫동안 가두어두었던 제 영혼을 이제는 조금씩 풀어놓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영혼의 불씨만을 겨우 살려오면서 생각해보고 고민도 해보고 느껴왔던 삶의 조각들을 조금씩 모아 주제넘게도 詩集을 내게 되었습니다. / 그동안 저는 다른 시인들의 詩를 거의 읽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저만의 詩를 쓰고 싶었고 대부분의 많은 詩가 작가 중심적인 추상적인 표현만을 강조하여 쉽게 마음에 와 닿지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일반 독자들이 제 詩를 편하게 읽고 저와 마음을 나눌 수만 있다면 더 이상의 행복은 사치일 것입니다. / 詩集을 내기까지 곁에서 격려해준 아내와 세 아들 그리고 며느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詩가 보다 더 대중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시인의 말’에서
목차
1. 편지 쓰고 싶은 날
야생화의 꿈 | 함박 눈꽃이 내렸던 날의 자화상
인연 | 시계와 달력 | 철길에서
신(神)과 자연과 우상 | 십자가의 거리
가면 축제 | 편지 쓰고 싶은 날
건배 그리고 위하여 | 넥타이 매고
세상의 덫 | 징검다리 | 판소리
동물의 왕국 | 나는 돈(豚)이다 | 걸음마 인생
청춘 합창단 | 골목길 세상
성모마리아상과 어머니 | 어느 한우(韓牛)의 눈물
마음의 창 | 시(詩)의 유혹
그냥 그러려니 하시지요 | 난초
가장 큰 밥그릇 | 사랑이란 이름의 그늘
물꼬를 트자 | 나눔의 마법
2. 어느 늦가을의 풍경화
천국의 문 | 바위와 소나무 | 山에서는
귀농(歸農) | 인내의 그릇 | 치매의 여로
촛불의 미학 | 단풍 애상(哀想)
아파트 단상(斷想) | 침묵의기도
낙엽을 밟으며 | 그리움 | 바람의 모습
신경초(미모사) | 공원묘지에서 | 전원생활
천상천하유아독존 | 모닥불 | 사랑초
어느 늦가을의 풍경화 | 벚꽃은 피고 지고
해변의 해송(海松) | 당신은 진정 하느님이셨습니다
갯벌 천지 | 구름만상(萬象) | 소낙비
탐욕의 꽃 | 바둑의 상념 | 동백섬에서
3. 아내와 둘이서 걸어가는 이 길에는
벌초(伐草)의 그림 | 인생역전의 꿈
일상의 행복 | 결혼 이야기 | 선술집풍경
아내와 둘이서 걸어가는 이 길에는 | 아름다운 눈물
정치와 종교 | 과천 경마장에서 | 억새꽃 피면
천일염전에서 | 아름다운 섬 홍도에서
산위에서 | 늦가을의 계곡 | 돌탑의 꿈
시골 장터 | 생활의 달인 | 가로등 불빛 아래
부모에게 자식이란 | 미각의 향연
다문화 가정 | 목탁 소리 | 산골 설경(雪景)
어머니, 창밖에는 하얀 눈이 내립니다
생명 나눔 잔치 | 사물놀이
기쁨의 샘 | 송년회
당신께서는 눈빛이셨습니다
4. 행복을 설계합니다
새해 해맞이 | 천수관음무(千手觀音舞)
내 마음 머무는 곳에 | 연기(演技) 인생
인생 60년의 문턱에서 | 꿈꾸는 세상
거울을 깨자 | 행복마을의 노래
통기타의 향수 | 정년의 시작
당산나무 아래에서 | 해녀(海女) 이야기
양심 전당포를 찾는 사람들 | 월출산(月出山) 스케치
명당(明堂)의 그늘 | 석양 | 어버이날 잔치
미움의 강을 건너 | 장맛비 세상
기적위의기적 | 골동품 세상 | 반려견 이슬이
모내기의 추억 | 행복을 설계합니다
나의 5?18 | 석상(石像)의 침묵
등대 | 십자가를 내려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