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왕조실록 - 살림지식총서 511
하늘의 자손을 자처하며 문명의 빛을 연
한민족의 뿌리이자 한국사의 출발점
고조선 역사의 도도한 줄기를 세운다!
왕대별 테마! 시대별 핵심!
굵직한 사건을 정사 중심으로 서술한 한국사의 맥!
한국사의 가장 중요한 과제, 고조선 역사
‘고조선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고조선은 언제 고대국가 체제를 갖추었는가?’ ‘단군은 실존 인물인가?’ ‘기자조선의 실체는 무엇인가?’ ‘위만조선은 식민 정권인가?’
한국사에서 고조선 역사야말로 가장 문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연구에 상당한 난점들이 존재한다. 우선 사료가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현존하는 사료마저 신화와 역사적 사실이 뒤섞여 있어 판단의 근거로 삼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다. 특히 고조선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각 시대마다 당시의 정치적 태도에 따라 변화해왔다는 점도 있다.
더구나 고조선은 한민족의 뿌리, 한국사의 출발점을 이룬다. 그렇기에 고조선 역사를 천착하는 일은 한국사 전체의 향방을 판가름하고, 우리 역사의 폭과 깊이를 규정한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이 책 《고조선왕조실록》에서 저자는 다양한 사료와 학설을 비판적으로 아우르고 새로운 연구 성과들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고조선 역사의 도도한 줄기를 명료하게 세워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역사적 사실의 최대치에 근거한 고조선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더불어 저자는 그간 한국사에서 소외되어온 삼한, 부여, 옥저, 동예, 읍루, 두막루의 역사까지 함께 살펴봄으로써 우리 고대사에 대한 이해를 한층 심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