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깨어났다
아무것도 놓고 싶지 않은 남자, 재윤.
무엇도 가지고 싶지 않은 여자, 기현.
"세 번째 결혼기념일에 각자의 길을 가자."
웨딩케이크를 가르며 남편이 될 재윤이 말했다.
기현에게 내줄 틈이 없다는 듯 서늘한 미소였다.
드라이브를 나간 그를 덮친 교통사고.
기현은 의식을 잃은 그의 곁을 지킨다.
하루하루 다가오는 세 번째 결혼기념일.
기적처럼, 남편이 깨어났다.
"이제 우리 이혼해도 될까요?"
1. 너의 향기는 사라졌다
2. 납 화살
3. 깨진 창문
4. 황금별
5. chase car
6. 여행 가기 좋은 날
7. 들려주고 싶어
8. 쓰고 달콤한 심포니
EP. 늦은 후회
EP. 사랑의 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