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명의 탄생, 나라의 흥망, 전쟁의 개전과 종전까지…
이 모든 역사적 사건 뒤에는
경제가 숨어 있다!
인류의 역사는 곧 경제의 역사다. 사전에서는 ‘경제’를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서 인류문명이 탄생한 순간, 경제도 함께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인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의 역사를 3부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메소포타미아문명 등 4대 문명의 탄생과 함께 경제의 형성 과정을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영국의 산업혁명 등으로 성장한 경제가 역사를 어떻게 움직여왔는지 바라보고 제3부에서는 제국주의와 경제 패권의 이동 등 과거의 경험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시각을 제시한다.
자연과학과는 달리 사회과학은 실험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사는 매우 중요하다. 따로 실험을 할 수 없는 경제학에서는 역사적 사건이야말로 실험 케이스인 셈이다. 과거 이루어졌던 경제정책과 그것에서 기인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 이론을 발전시킬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생긴 혹은 미래에 일어날 경제적 사건을 예측하고 그 해결책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사의 필요성을 상기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경제학’을 일상과 동떨어진 학문이라고 치부했던 사람들은 경제학이 실제 우리 피부와 얼마나 밀착되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경제학 입문자나 경제 교양이 부족하다고 느낀 사람들은 한 권의 책으로 역사와 경제 상식을 익히는, 즐거운 지식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저자의 말 4
제1부 경제는 문명과 함께 태어났다
01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서 인류문명이 싹트다
02 지중해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03 지중해시대를 연 팍스 로마나
04 동서를 잇는 교역로, 실크로드는 살아 있다
05 바이킹, 동방 문물의 전달자
06 유럽의 도시,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다
07 신의 이름으로 시작된 십자군원정
08 유럽을 부흥하게 한 샹파뉴 정기시
09 13세기 세계화를 이룩한 칭기즈칸
10 흑사병으로 뒤바뀐 중세의 문화
11 베네치아의 영화
12 기독교의 심장,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키다
13 신항로 개척과 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14 매독, 르네상스의 산물인가 신대륙의 복수인가
15 후추와 석유를 둘러싼 평행이론
제2부 세계, 경제에 눈을 뜨다
16 청어의 이동과 한자상권의 흥망
17 네덜란드의 황금시대
18 자본주의의 전령, 유대인
19 영국과 프랑스의 격돌, 백년전쟁과 7년전쟁
20 산업혁명의 주자들
21 산업혁명의 시작과 끝
22 세계경제의 전환점, 영국의 산업혁명
23 대륙을 봉쇄하라
24 죽거나, 이 땅을 떠나거나
25 프랑스, 이륙을 시작하다
26 드디어 산업에 눈을 뜬 미국
27 후발주자 독일의 끝나지 않은 경주
28 러시아,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29 일본, 미국에 닫힌 빗장을 열다
30 수에즈 운하, 자연의 벽을 허문 인간의 쾌거
31 바닷길을 개척하라
32 세계대공황
33 새롭게 꿈틀대는 젊은 대륙, 인도
34 중남미 경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35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도 봄은 온다
제3부 과거로 미래의 경제를 내다보다
36 제국주의의 두 얼굴
37 사회주의혁명과 그 주역들
38 종교와 과학, 정치, 경제의 사중주
39 설탕과 차, 커피의 경제학
40 튤립으로 시작된 금융 투기의 역사
41 점토판에서 전자종이까지
42 팍스 브리태니카와 스털링 파운드의 금본위제
43 팍스 아메리카나의 달러 체제와 그 이후
44 팍스 시니카, 중국의 부상
45 인구와 경제의 상관성
46 세계화의 빛과 그림자
47 기술혁명은 21세기에도 진행형?
48 사라져가는 봄을 노래하라
49 신라의 장보고에게 해상무역을 배우다
50 시장의 지배자, 고려의 개성상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