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간 도시남자들
이 책에 소개된 이들의 공통점은 ‘오직 제주에 살기 위해’ 직업을 바꿨다는 것. 시스템 엔지니어가 돌담 쌓는 기술자로 변신하고 IT 해외영업을 하던 이가 제주 관광버스 기사로, 대기업에서 영업관리를 하던 이가 중장비 기사가 되는 등 ‘제주도에 최적화된 직업’을 찾아 낸 것이다. 또 회사원으로 살아온 이가 오직 제주에 살고 싶어 마흔에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잘 나가던 대기업 연구원은 제주의 아이들을 위한 교육기업을 만들고, 생활용품 마케터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되기도 한다. 12명의 이야기에는 하나같이 절절한 조언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