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2
큰 그릇에 천하를 담은 영웅호걸
난세에 천하를 도모하고자 하는 영웅호걸들과 정객 모사들의 인간성, 그리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그려 낸 역사소설.
진나라는 무도하다. 진시황이 천하 인심을 잃고 죽은 뒤에 태자 부소가 자결하고 둘째 호해가 이세황제가 되고부터 세금과 부역은 더욱 가중되는 고로 백성들은 도탄에 빠져있고 영웅호걸들은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다. 진나라는 망할 것이다. 그 대신 천하의 주인은 새로 나설 것이다. 만일 지금 패현의 현령 영감이 백성을 도탄에서 구하기 위해 의병을 일으킨다면, 자신도 언제까지나 풍서땅 연못가에 숨어만 있을 수도 없었다. 또한 나 하나를 바라보고 모여든 이 장정들을 데리고 가 합세하여 의병이 되어 천하의 만민을 도탄에서 구해 보는 것도 남아 대장부로서 해볼 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유방은 마음을 정했다.
“나는 지난날 초나라의 대장 항연의 손자 항우로 이름은 적이다. 진나라의 무도한 것을 참지 못해 회계에서 의병을 일으켜 팔천 명의 장정을 포함하여, 십만 대군을 모아 지금 초나라의 원수를 갚는 동시에 무도한 진나라를 멸하고 천하를 도탄에서 구하려 하는데 어째서 너는 감히 이름 없는 군사라 하느냐?”
신윤석
1964년 서울 출생. 호는 만호. 역서에 《사씨남정기》 《새무얼 스마일즈의 인격론1, 2》 《세계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지혜의 원천 탈무드1,2》 《톨스토이의 행복만들기》 《인재를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