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를 사랑하는 법 2권
접촉을 통해 상대의 생각을 읽는 소녀, 이마녀. 결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되는 그 능력을, 소녀는 저주하고 또 저주한다.
친모의 손에 육신의 죽음을 맞이한 그녀의 영혼은 낯선 세계로 흘러들어 간다. 그리고, 한 아이를 만났다.
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재앙이 될 것이란 예언을 받고 버려진 갓난아이. 아이는 이상하게도 아무도 보지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는 마녀를 유일하게 보고 붙잡고 미소 짓는다.
그런 아이의 곁에 머물며 마녀는 아이의 가족, 친구, 형제 그 모든 것이 되어 준다. 그러나 죽은 존재인 그녀가 아이의 곁에 머무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 것인가.
비틀린 상황, 서로에게 의지하며 서로에게 너무 많이 얽매여 버린 두 사람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