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지탐험가이자 심리치료사이며 우리나라 오토캠핑 선구자인 박상설이 자연과 인간에 대한 특별한 성찰을 담아낸 책이다. 그는 아픈 몸으로 전 세계 오지를 떠돌며 늘 혼자였지만 그의 행복 프로젝트는 결코 개인을 향해 있지 않다. 가정, 사회, 국가를 향해 있다. 러시아가 주말농장 다차를 운영하며 사회를 안정시키고 문화생활을 성장시켜갔듯이 우리 또한 도시와 문명의 삶을 근본적으로 성찰하며 다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이루려면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삶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 도시 근교 한두 평의 주말농장에 만족하지 말고 더 멀리 달려나가 천 평, 만 평의 땅에서 크게 키우고 크게 꿈꾸라고 권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 여정과 함께 다양한 레저 활동과 여행에 대한 단상을 담았다. 2장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서는 자연 속에서 특별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독일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은 엘리트 일가가 한국의 숲속에서 25년째 손수 집 짓는 이야기, 부모가 내버렸지만 자연이 키워주는 고3 입시생 이야기, 1970~80년대까지 산 속에서 화전을 이루며 살아가던 하층민 이야기까지 다양한 인생 스토리를 맛볼 수 있다. 3장 〈생각이 깊어지는 삶이 행복하다〉에서는 자연과 인생,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저자만의 철학적 단상을 묶었다. 4장 〈홀로 숲을 이루는 나무는 없다〉에서는 이러한 모든 경험을 한데로 모아 총체적 삶의 변혁을 꿈꾸며 우리의 체질 개선을 시도하는 저자의 인생&문화 설계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추천의 글 | 자연인 박상설이 권하는 인생의 도전과 지혜와 기쁨―이장무(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전 서울대학교 총장)
자연 그 자체인 한국의 에머슨―이상기(〈아시아엔(THEAsiaN)〉 대표이사, 아시아기자협회 창립회장)
장중하고도 상쾌한 도전의 삶을 맨몸으로 보여주다―정현홍(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관리이사)
우리 모두 들어야 할 90세 청년 이야기―나공주(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지원처장)
책을 펴내며 | 모두가 바라는 행복, 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1장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늦기 전에 더 늦기 전에 |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 | 기쁨과 행복은 집안에 머물지 않는다 | 가족에게 자연을 선물하라 | 나만의 시간 | 국토 순례는 수계 탐험부터 | 길 위의 집 | 자연이라는 일터에서 벤처 인생을 가꾼다는 것 | 외로운 들녘은 노숙을 허락한다 | 나만의 설국을 찾아서 | 길 없는 들판에 서면 모든 게 길이 되고 | 변화에 대하여 | 자연에는 경계가 없다 | 오토캠핑에 대한 한 생각 | 러시아의 힘, 주말농장 다차 | 홋카이도를 즐기는 몇 가지 방법
2장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메마른 방에 찾아온 봄 | 고택에 부는 여백의 바람 | 가을엔 들판으로 나가 별을 세자 | 맑고 가난한 길 따라 | 서울대 때려치우라던 한 자유인의 외침 | 피아니스트, 자연에 살다 | 의사, 마라토너, 자유인에 대한 한 단상 | 구순 앞둔 할아버지와 서른 살 손자의 필담 |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는 자연이 크게 키운다 | 25년간 집 짓는 가족 | 우리는 화전민이다, 장발장이다
3장 생각이 깊어지는 삶이 행복하다
꿈꾸는 자는 실험한다 | 삶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 세계로 지구로 출근하라 | 씨 속의 사과는 자연만이 안다 | 극지에서 다시 태어나라 | 숲에서 보낸 하루는 훌쩍 자란다 | 생명 있는 것은 모두 저마다의 자리가 있다 | 사유하는 마라토너 | 걸음을 멈추면 생각도 멈춘다 | 가정은 살림이 아니라 경영이다 | 아이들에겐 자연이 학교다 |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 문화 취향이 사회 계급을 결정짓는다 | 한국인의 의식 구조, 이대로 좋은가 | 캠핑은 문화다 | 구순 가까운 늙은이가 글을 쓰는 까닭 | 적막한 밤에 영원을 생각하다 | 인생을 가꾸는 가장 아름다운 길
4장 홀로 숲을 이루는 나무는 없다
왜 혼자 사냐면 웃지요 | 밭 갈고 때때로 책 읽으니 기쁘지 아니한가 | 봄의 전령들 | 늙은 캠퍼를 위한 음악 | 불꽃처럼 살다 간 여인을 추억하며 | 나만의 문화를 설계하라 | 과거의 문화로부터 자유로워져라 | 가장이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 삶을 바꾸고 싶다면 노는 방법을 바꿔라 | 자연의 신비 속으로 | 깐돌이 나라 | 국민 행복 프로젝트를 제안함 | 나의 유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