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체리 카니발
“이런 세상에서 사랑이 계속될 수 있을까?”좋아하는 마음이 재난이 되는 세계에서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서툰 마음들의 생존기감염되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로 변하는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 구조를 위해서는 옥상까지 살아서 올라가야 한다. 독특한 설정으로 단연 눈에 띄는 데뷔작을 선보이며 인터넷에서 미리 주목받은 작가 아인의 『러브 체리 카니발』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러브 체리 카니발』은 사랑이 곧 재난이 되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먹어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릴러이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인물들은 진짜 마음을 시험받으며, 감정이라는 재난을 통과해 각자가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에 다다른다. 누군가에게는 파멸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구원이 되기도 하는 감정을 집요하게 파헤친 이 소설은 장르적 긴장감 위에 정서적 깊이를 더하며 망가진 세계에서도 사랑이 작동할 수 있는지 모든 것을 걸고 답을 찾아가는 생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