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뇌와 인간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라 목청을 높여 왔다.그러나 사실 우주는 인간에게 절실한 생명에 관한 것들 DNA, 종(種), 지능, 존재, 사랑, 생식, 영혼 등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런 것들, 인간을 비롯해 여타 동물(생물) 등은 우주의 존재 과정에서 스쳐 지나가는 시간의 부산물일 뿐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들(여타 생물 포함)에게는 절실한 문제인데, 우주는 무관심하다. 산업화를 시작으로 장밋빛 미래를 낙관하던 신자유주의가 200년도 안 된 오늘날 생각지도 못한 여러 부작용과 공해 등으로 많은 후유증을 인간계는 심하게 앓고 있다. 지구의 운명을 인간들이 재촉하고 있다며, 인간계는 곧 멸망할 것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인간의 지능이 여타 동물, 생물 수준에서 진화가 멈췄다면 지구는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었을까? 아마 신들과 선인들이 말하는 낙원, 파라다이스 새소리, 동물들이 내는 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는 소리, 파도 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천국, 극락이 따로 없지 않았을까 한다. 사람들은 천국, 극락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자연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