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화가들의 팔레트에서 시작된 색 이야기‘마음의 붓질, 감정의 덧칠’명화 속 색채의 다양한 의미와 팔레트에서 시작된 화가의 감정을 느껴본다. 우리는 그림을 보며 관념적인 색을 인식하기도 하고 개인의 경험이나 내면 상태에 따라 색을 느끼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흰색은 평화와 순수함을, 회색은 차분함과 불확실성을, 검정은 어두움과 절제를 상징한다. 빨강은 식욕과 열정을, 노랑은 명랑하고 밝음을, 주황은 에너지와 풍요를, 초록은 자연과 치유를, 파랑은 신뢰와 우울을, 갈색은 견고함과 낡음을, 금색은 부귀와 불변을, 보라는 신비와 고귀함을, 분홍은 달콤함과 애정을 나타낸다. 이처럼 색의 심리적, 감정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예술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또한, 명화를 구성하는 색들을 추출하여 만든 팔레트를 보고 감정에 영향을 주는 색의 계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장에서 다루고 있는 12가지 색채는 그 색을 대표하는 명화들과 함께 소개되며, 예술가들의 의도와 감정이, 때로는 인생이 어떻게 색상에 투영되었는지를 알게 해준다. 이를 통해 색의 세계 속에서 그림의 무한한 아름다움과 다층적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단순히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넘어, 색이 우리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풀어내며,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 세계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색채의 의미와 화가의 개인적 배경, 시대적 맥락 속에서 그 색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색과 감정의 연결 고리를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저자소개
현)진아트스튜디오 운영
현)국립서울농학교 미술치료 강사
(재)한국색채연구소 연구원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
한양대학교 다문화교육 다문화상담 박사과정
한국과 미국에서 아동, 청소년들에게 미술을 가르친지 20여 년이 되어 가면서, 다문화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통로가 미술이라고 생각하며, 미술의 감수성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미술이 있기에 우리의 삶이 메마르지 않고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음을 믿는다. 다양한 색처럼, 우리의 생각도 다채로워지길. 또한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 “말로만 표현할 수 있다면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다.”라는 에드워드 호퍼의 말을 좋아한다.
목차
프롤로그 · 008Part 1 흰색정화의 흰색 _ 폴 세잔 · 016하얗게, 더 하얗게 _ 메리 카사트 · 017가치의 흰색 _ 에드가 드가 · 018흰색의 교향곡 _ 제임스 맥닐 휘슬러 · 019양육의 흰색 _ 베르트 모리조 /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 · 024순수의 흰색 _ 존 싱어 사전트 · 026무력한 흰색 _ 폴 들라로슈 · 030진귀한 흰색 _ 로사 보뇌르 · 031불변의 결정체 _ 프레더릭 에드윈 처치 · 032Part 2 검정부의 검정 _ 프란스 할스 / 자코포 다 폰토르모 · 038검은 빛 _ 에두아르 마네 · 041절제의 검정 _ 제임스 맥닐 휘슬러 · 044통제의 검정 _ 프란시스코 고야 · 046세련된 검정 _ 구스타프 클림트 · 047마담 X의 블랙 _ 존 싱어 사전트 · 049전문성의 검정 _ 에드가 드가 · 052미지의 검정 _ 레옹 스필리에르트 · 054죽음과의 대면 _ 아르놀트 뵈클린 · 056소멸의 검정 _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 058Part 3 회색차분한 회색 _ 구스타브 카유보트 · 064철제의 회색 _ 구스타브 카유보트 · 066비 오는 날의 회색 _ 구스타브 카유보트 · 070조연의 회색 _ 에두아르 마네 · 071눈 오는 날의 회색 _ 구스타브 카유보트 · 072물의 회색 _ 안데르스 조른 / 윌리엄 터너 · 074시적인 회색 _ 빌헬름 함메르쇠이 · 076예술의 콜라보, 색의 접점 _ 구스타브 카유보트 · 078영감의 회색 _ 구스타브 카유보트 · 080공허의 회색 _ 에드가 드가 · 083산업화의 회색 _ 조지 벨로우즈 · 084충성의 회색 _ 찰스 스프라그 피어스, 샤를 프랑수아 마샬 · 085Part 4 빨강식욕의 빨강 _ 얀 데 헤엠 / 클로드 모네안니발레 카라치 · 090따뜻한 빨강 _ 앙리 마티스 · 093영광과 위엄의 빨강 _ 자 크 루이 다비드조르주 드 라 투르 · 096자유와 혁명의 빨강 _ 외젠 들라크루아 · 099작은 불꽃 _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 100생존의 빨강 _ 프리다 칼로 · 101장식적인 빨강 _ 에두아르 뷔야르 · 103아픔의 빨강 _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 105금기의 적(赤)색 _ 펠릭스 발로통 · 106위선의 빨강 _ 장 레옹 제롬 · 108불편한 빨강 _ 에드가 드가 · 109새빨간 거짓말 _ 조르주 드 라 투르 · 111오리엔탈 빨강 _ 클로드 모네 · 112Part 5 노랑 내면의 노랑 _ 빈센트 반 고흐 · 118가장 비싼 노랑 _ 구스타프 클림트 · 124회상의 노랑 _ 구스타프 클림트 · 126빛의 노랑 _ 렘브란트 반 레인 · 127노란색 옷을 입은 여인들 _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요하네스 베르메르페더 세버린 크뢰이어 · 129불안한 노랑 _ 폴 고갱 · 131소외의 노랑 _ 펠릭스 발로통 · 132Part 6 주황고향의 주황 _ 폴 세잔 · 138풍요의 주황 _ 빈센트 반 고흐 · 140석양의 주황 _ 윌리엄 터너 / 라우리츠 툭센 / 클로드 모네 · 141저항의 주황 _ 이중섭 · 144시선을 끄는 주황 _ 에드가 드가 · 146역동의 주황 _ 존 싱어 사전트 · 148온화한 주황 _ 프레더릭 레이턴 · 149인생의 빛 주황 _ 펠릭스 발로통 · 150Dutch Orange _ 피터 네이슨 / 시저 반 에베르딩겐 · 151오렌지? 오렌지! _ 프랑수아 알프레드 델로브비르지니 드몽 브르통라파엘 로메로 바로스 · 154Part 7 초록The Great Nature _ 클로드 모네 · 160조롱의 초록 _ 에두아르 마네 · 164촉촉한 초록 _ 구스타브 카유보트 · 167평평한 초록 _ 모리스 드니 / 앙리 루소 · 169부의 초록 _ 얀 반 에이크 · 172아르데코 그린 _ 제 리 바렛 / 토마스 에드윈 모스틴프랭크 버나드 딕시 · 174영적 깨달음의 초록 _ 페트러스 반 쉔델 · 177역동적인 초록 _ 에드가 드가 · 179구원의 초록 _ 카를로스 슈바베 · 180성장의 초록 _ 니콜라이 야로셍코 / 메리 카사트 · 181독성의 초록 -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케르스팅 · 183Part 8 파랑프러시안 블루 _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 190일렁이는 파랑 _ 클 로드 모네 / 베르나르도 하이프란츠 헤닝센 · 192고흐의 파랑 _ 빈센트 반 고흐 · 194Melancholy Blue _ 에드바르 뭉크 · 198신뢰의 파랑 _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 202우아한 파랑 _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 203파리지엔느의 파랑 _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 204성찰의 파랑 _ 폴 고갱 · 205Part 9 갈색애도의 갈색 _ 로렌스 알마 타데마 · 214으스스한 갈색 _ 마틴 드롤링 · 218절망의 갈색 _ 테오도르 제리코 · 219가을의 색, 갈색 _ 헬머 오슬룬드 · 220경고의 갈색 _ 피테르 브뤼헐 · 221노동의 갈색 _ 구스타브 카유보트 / 빈센트 반 고흐 · 224사색의 갈색 _ 피터 일스테드 · 226정겨운 갈색 _ 요하네스 베르메르 · 227쓸쓸한 갈색 _ 빈센트 반 고흐 · 228일상의 갈색 _ 마리 프랑수아 피르맹 지라르 / 얀 스테인 · 232희망의 갈색 _ 페르디난드 게오르그 발트뮐러 · 234Part 10 금색아폴론의 금색 _ 루카 조르다노 · 240빛의 금색 _ 프라 안젤리코 · 241신성한 금색 _ 얀 반 에이크 & 후베르트 반 에이크 · 242Venus, the Goddess of Beauty _ 산드로 보티첼리 · 246풍요의 금색 _ 장 프랑수아 밀레 · 247불멸의 금색 _ 구스타프 클림트 · 248공명의 금색 _ 구스타프 클림트 · 252매혹의 금색 _ 앙리 레뇨 · 254판도라의 금색 _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 257감각의 금, 금의 조각들 _ 제임스 맥닐 휘슬러 · 258승리의 금색 _ 쥘 조제프 르페브르 · 260Part 11 보라망가니즈 바이올렛 _ 빈센트 반 고흐 · 266아침의 보라 _ 폴 시냐크 · 267이국적인 보라 _ 폴 고갱 · 270대기의 보라 _ 클로드 모네 / 펠릭스 발로통 · 272권위와 지혜의 보라 _ 미상 (프렌치 스쿨) · 278성숙의 보라 _ 구스타프 클림트 · 279신성한 보라 _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 281기다림의 보라 _ 아서 휴즈 · 282그리움의 보라 _ 아서 휴즈 / 에드바르 뭉크 · 283Part 12 분홍여자의 분홍 _ 찰스 헤이그 우드 /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 에두아르 마네구스타브 카유보트 / 제임스 티소· 290남자의 분홍 _ 모 리스 캉탱 드 라 투르요하네스 코르넬리스 베르스프롱크 · 298로코코, 그 넘치는 화려함_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 프랑수아 부셰 · 299허영의 분홍 _ 로렌스 알마 타데마 · 303따뜻한 분홍 _ 앙리 마티스 · 306이상세계의 분홍 _ 폴 고갱 · 307하늘을 유영하는 분홍 _ 앙리 에드몽 크로스 / 폴 시냐크 · 308Dusty Pink _ 제임스 맥닐 휘슬러 · 310강한 분홍 _ 루카 조르다노 · 311감사의 분홍 _ 아메데 주앙랭 / 존 콜리어 · 312에필로그 · 314참고문헌 ·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