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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 도서관
- 저자
- 이덕대 저
- 출판사
- 지식과감성#
- 출판일
- 2024-07-24
- 등록일
- 2024-12-19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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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5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선생님은 학교 도서관을 맡겼다.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수많은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렇게 책 속에 파묻혀 있다가 세상으로 나왔지만 어느 순간 책과 멀어졌다. 마음은 항상 책을 요구했지만 몸에는 굳이 책이 소용되지 않았다. 책과 멀어지면서 자신과도 멀어졌다.일은 몸을 짓눌렀고 마음속 도서관도 피폐해졌다. 아프고 힘들었다. 잊히고 사라지는 것들을 기록하고 싶었다. 어느 날 입고 싶은 옷 한 벌이 생겼다. 마음속 도서관을 다시 열었다. 사소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들에게 눈길이 가기 시작하면서 작게나마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이 책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가족, 친구, 이웃들의 이야기이자 주목받지 못하는 일상의 기록이다. 시골을 떠나 도시의 어느 골목길에 스며들어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 벗들을 소환하는 글이다. 뒤란 돌아 옆집 대밭에 후드득 빗방울 돋는 날 문득 한 해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 펼쳐 보고 싶은 책이다.
저자소개
경남 사천시 출신이며 공군사관학교를 졸업 후 공군대령으로 예편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국산 항공기 통합체계지원(IPS:Integrated Product Support) 분야 개발 책임자로 참여하였고, 항공기 조종 및 정비 교육자료 개발업체인 한길씨앤씨(주)에서 상임고문으로 재직하였으며 이런 개발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다년간 강의를 하였다. 지금은 김포에서 열심히 작품 활동 중이다.
2017년 김포문학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2021년 3월에 한국수필 신인작가상으로 등단한 후 한국수필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첫 에세이집 《감나무 가지에 걸린 달빛으로 자라기》를 출간하였고 한국수필에서 같은 이름의 수필이 2023년 “좋은 수필 10”에 선정되었다.
2024년에는 [한통속 감자꽃]이 인터넷 문예신문 시인투데이에서 주관하는 제24회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저자는 본 에세이집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오늘도 잊히고 사라지는 것들을 소환하고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정리하여 마음속 도서관 장서함에 정리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어떤 삶도 살아 있는 누구의 일상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현재의 거울인 역사는 국가만이 아닌 개개인의 일상 기록이 더 명징하게 보여 줄지도 모른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다.
목차
서문Ⅰ 봄1. 달력 유감2. 세월의 강을 따라 소환되는 단상(斷想)들3. 고향의 움쑥 한 봉지4. 남녘에서 온 김치5. 달래 예찬6. 꽃대궐7. 봄 손님과 주인8. 매실차9. 벚꽃 이별10. 고추 모종 심기Ⅱ 여름11. 함박꽃12. 우물이 사라졌다13. 라면을 끓이며14. 제라늄 화분 옮기기15. 공짜 복숭아 한 상자16. 호박잎쌈17. 배롱나무꽃 추억18. 밭은 죄가 없다19. 얼떨결에 산 빵20. 골목길Ⅲ 가을21. 누나가 보낸 고구마22. 꿈꾸는 농막23. 붕어빵과 호박식혜24. 부전 시장에서 온 뜻밖의 선물25. 선풍기 재포장26. 까치밥27. 전원 고향악(故鄕樂)28. 연(鳶)29. 신기료장수Ⅳ 겨울30. 활수와 판수31. 인공지능(AI)이 가지고 올 섬뜩한 미래32. 작은누나33. 5촉 전구34. 다시 시작되는 삶35. 고무신36. 석양을 등지고 앉은 친구37. 큰누나38. 멈추어 선 시계Ⅴ 다시 봄39. 마당이 있는 풍경40. 내 마음속 도서관41. 벽장 안 책들42. 헛간43. 빈집 유감44. 할머니의 마당질45. 남녘 바닷가에서 만난 삶들46. 숲이 있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