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름다운 그림이 열어주는 미스터리의 문”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 진병관이 들려주는 명화 속 숨겨진 이야기그림에 유언을 남긴 화가가 있다면? 미국의 〈모나리자〉로 칭송받는 그림이 그려진 당시에는 포르노 취급을 받았다면? 히틀러가 11점이나 소유한 그림을 그린 화가가 있다면? 화가 자신의 머리를 잘라 초상화로 그린 그림이 있다면?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화의 이면에는 늘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너무 잘 그려서 불행을 부른 그림, 누구에게도 발설할 수 없었던 화가의 비밀을 간직한 그림, 자신을 조롱하고 몰아세운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린 그림….《더 기묘한 미술관》에는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진병관이 풀어내는 명화 속 미스터리가 흥미진진하게 담겨져 있다. 그의 지적이고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을 따라 100여 점의 명화를 보다 보면,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와 교양 지식 모두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6년 동안 파리에 살면서 미술관을 들른 것만도 수천 번. 그렇게 언제나 갈 수 있었던 미술관이 폐쇄된 2021년,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을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기묘한 미술관》을 출간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종합 베스트셀러, 예술 분야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면서 큰 사랑을 받았고, 《더 기묘한 미술관》은 새롭게 발굴한 작품들과 더 강력해진 스토리텔링으로 돌아온 그 후속작이다.
《더 기묘한 미술관》은 총 다섯 개의 관으로 나뉘어 있다. 1관은 세상과 누군가의 인생을 바꾼 작품을 다룬 ‘운명의 방’, 2관은 어둠과 그늘로써 밝고 아름다운 삶의 이면을 드러내는 작품을 모은 ‘어둠의 방’, 3관은 시대를 앞서나간 화가와 파격적인 작품으로 가득 찬 ‘매혹의 방’, 4관은 현실과 예술, 삶과 죽음 등 그 경계에 선 작품을 소개한 ‘선택의 방’, 마지막 5관은 미술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한 ‘기억의 방’이다. 작품의 배경 지식인 역사, 사조와 화풍, 기법에 대해서도 교양의 수준에서 두루 다뤘으니, 재미와 교양 측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관람이 될 것이다.
벅스뮤직과 엠넷미디어에서 음악 콘텐츠와 웹 사이트 기획자로 근무하던 중 더 넓은 세상이 보고 싶어 2009년 파리로 훌쩍 떠나와, 사진전문학교 EFET와 프랑스 국립산업예술대학을 졸업했다. 현재는 프랑스 문화부 공인 문화해설사(Guide-Conferencier)로서 여행과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이에게 쉽고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기묘한 미술관》, 《위로의 미술관》이 있다.
- 인스타그램 @bk_jin
목차
프롤로그. 보이는 그림과 보이지 않는 이야기 사이에서 1관. 운명의 방가면 뒤에 숨겨진 얼굴: 제임스 앙소르, 〈예수의 브뤼셀 입성〉 [깊이 읽는 그림] 올빼미가 상징하는 것결코 밖으로 나오지 않는 아이: 에두아르 마네, 〈발코니〉 [깊이 읽는 그림] 영감을 받은 작품들 그림에 남긴 마지막 유언: 펠릭스 누스바움, 〈죽음의 승리〉 19세기 포르노그래피에서 미국의 모나리자로: 존 싱어 사전트, 〈마담 X의 초상화〉2관. 어둠의 방가장 아름다운 검정: 오딜롱 르동, 〈울고 있는 거미〉 꽃으로도 숨길 수 없는 고단한 삶: 디에고 리베라, 〈꽃을 파는 사람〉 [깊이 읽는 그림] 디에고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 자신의 머리를 잘라 그린 자화상: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깊이 읽는 그림] 테네브리즘의 탄생 누구나 죽음의 섬으로 떠난다: 아르놀트 뵈클린,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죽음과 자화상〉3관. 매혹의 방적들을 향한 우아한 복수: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검은색과 금색의 녹턴〉너무 일찍 태어난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암굴의 성모〉 황제를 웃게 한 파격적인 초상화: 주세페 아르침볼도, 〈사계절〉 18세기 최고의 막장 드라마: 윌리엄 호가스, 〈유행에 따른 결혼〉 [깊이 읽는 그림] 시대를 풍자한 또 다른 연작 4관. 선택의 방이루지 못한 사랑이 남긴 것들: 에드바르 뭉크, 〈뱀파이어〉 [깊이 읽는 그림] 퇴폐 예술전에 걸린 작품너무 잘 그린 초상화가 가져온 파국: 한스 홀바인, 〈클레페의 앤 초상화〉위태로워서 더욱 아름다운: 에곤 실레, 〈이중 자화상〉 매일 11시간씩 꽃을 그린 이유: 존 에버렛 밀레이, 〈오필리아〉 5관. 기억의 방세상에서 가장 정치적인 그림: 자크 루이 다비드, 〈마라의 죽음〉누구도 해석하지 못한 비밀: 얀 반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그녀는 왜 울고만 있는 걸까: 파블로 피카소, 〈우는 여인〉 [깊이 읽는 그림] 반전과 평화를 그리다 소름 끼치도록 진짜 같은 그림: 로자 보뇌르, 〈니베르네의 쟁기질〉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