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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어요, 멸망
- 저자
- 윤태진 저
- 출판사
- 메디치미디어
- 출판일
- 2024-03-12
- 등록일
- 2024-08-0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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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쇼펜하우어보다 더한 염세주의자, 인류 멸망을 선언하다!“모든 희망은 틀렸다. 우리 인간에게 남은 건, 멸망뿐!”언행불일치 현대인을 향한 어느 염세주의자의 뼈 때리는 일침! 입으로는 환경을 걱정하면서 그 정반대의 행동을 일삼는 지구인들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공감 가득 일상 에세이. 시종일관 삐딱한 태도를 유지하는 저자는 우리가 남들 몰래 꼭꼭 숨겨둔 부끄러운 속마음과 행동을 CCTV로 관찰한 듯 생생하게 포착하고, 콩트를 보는 것 같은 독특한 기법을 활용해 유쾌하게 그려낸다. 지구를 걱정하며 일회용품 대신 영영 썩지 않을 텀블러를 집에 쌓아둔 사람이라면 '마침내 멸망'이라는 은근한 해방감을 선사하는 이 도발적인 인류 멸망 선언기를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저자소개
1980년 출생. 오래전 한 역술가가 역마살이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도 그런지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살았음. 언론사와 여러 기업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하는 일을 해왔고, 심지어 여행사에서 일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기도 함.
정착하지 못하는 운명 탓인지 한때는 영화감독을, 또 언젠가는 소설가를 꿈꾸며 도전했으나 이루지 못했고 현재는 회사원으로 온갖 글을 쓰며 미련을 놓지 못하는 중. 등단은 포기하고 웹소설 작가가 되겠다며 스릴러를 연재했지만 다소 잔인하다는 주의와 경고로 좌절하고 방치. 컴퓨터 안에만 남은 소설들을 혼자 들춰보며 때로는 키득거리고, 또 때로는 눈물짓는 중.
책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영화와 드라마를 더 즐겨 보고 그것도 모자라 게임까지 즐기는 자칭 '전문 콘텐츠 소비가'의 삶을 지향하는 중. 저서로는 《책상 엿보기》가 있음.
목차
프롤로그: 지구,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부정: 겨우 이런 것 때문에 멸망이?텀블러 - 남들보다 조금 일찍 포기하는 마음휴대폰 - 모든 낡은 것은 슬프다칫솔 - 인간은 편리함을 위해 스스로를 파괴한다안경 - 갖고 싶을 줄 알았던 물건의 덫약 -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들옷 - 옷은 옷을 만나 옷을 낳고, 옷장은 그렇게도 뜨겁게 부푼다물건의 최후 - 잘 가라고 해놓고선, 잘 간다고 해놓고선분노: 이게 다 너희들 때문이구나!온라인 쇼핑몰 - 대기업의 달콤한 낚시질택배 박스 - (광고) 돈 안 쓰는 방법!자전거 - 누구나 계획이 있다, 구매 버튼을 누를 때까지는우산 - 비가 내리고 우산은 늘어나고쓰레기통 - 작고 허름한 쓰레기들의 여관REC 마지막 기록 - 하나 둘 셋, 마이크 테스트. 이건… 마지막 기록이다타협: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화분 - 사라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존재신발 - 밑창이 닳아버린 오래된 녀석모자 - 물건에 대한 집요함? 아니 애틋함책 - 좀처럼 버려지지 않는 끈질긴 녀석게임기 - 물건이 주는 즐거움중고마켓 - 뜻밖의 지구 지킴이나 - 하루하루 늙어가고 사라져가는우울: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돈 - 살면서 가장 갖고 싶은 것명품 - 유행의 선도를 부탁해건물 - 애타게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너자동차 - 이왕이면 더 좋은 것으로가로등 - 보고 싶은 노랑이에게유리병 - 1만 년 후의 미래에서 만난 유리병 씨수용: 어차피 멸망장난감 - 내 인생 첫 소유욕색연필 - 책상을 가득 채운 색색의 욕망6mm테이프 - 나는 얼마나 많은 것을 필요로 하는 인간인가스노우 글로브 - 찬란한 기억도 낡아가고사진첩 - 아마도 죽을 때까지 버릴 수 없을메타버스 - 망가진 지구에서 벗어날 새로운 방법에필로그: 아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지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