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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의 엄마는 이상해
- 저자
- 헤이란 저
- 출판사
- 사유와공감
- 출판일
- 2023-10-12
- 등록일
- 2023-12-1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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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딸과 나, 나의 엄마, 그리고 할머니까지 4대가 가까이에 각자의 보금자리를 짓고 살아가는 동네. 손가락으로 세어도 헷갈리는 가계도 때문인지 딸은 종종 나에게 묻는다.“그러니까, 엄마의 엄마의 엄마가 '왕할머니'인 거지? 엄마. 왕할머니는 이상해. 같은 질문을 자꾸 하고 먹은 걸 또 먹으라구 해.”」『엄마의 엄마의 엄마는 이상해』의 저자 헤이란은 날이 갈수록 희소해지고 있는 대가족의 구성원이다. 그가 사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자의 엄마가 할머니를 보살피며 사는 외갓집이 있다. 치매를 앓고 있는 그의 할머니는 어느 순간에 기억이 멈춘 채로 고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끊임없이 같은 말과 행동을 반복하고 자신에게만 들리는 목소리와 대화를 나누며 때로는 저승사자 저리 가라 할 만큼 지독한 분노를 쏟아내는 도깨비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는 할머니를 오랜 시간 미워했지만, 다시금 할머니만의 '사랑'의 언어를 이해하고자 그를 관찰하고, 기록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한다.사려 깊은 마음과 재치 있는 문장으로 가득한 이 에세이집은 저자와 그의 가족, 나아가 친구와 이웃, 동네 사람들까지 아우르는 단란한 삶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정든 집과 동네에서 서로 안부를 묻고 마음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다정한 기록을 담은 『엄마의 엄마의 엄마는 이상해』는 타인과 부대끼며 사는 생활의 정겨움을 상기시키며 작은 불씨처럼 삭막해져가는 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전할 것이다.
저자소개
북한산이 잘 보이는 동네에서 태어나 서울 토박이로만 30년차. 외국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으나 동네를 벗어난 적이 없다.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꿈이라는 여정의 종착지는 결국 글쓰기였 다. 일터에서는 제품 관리를 하고 집에서는 원고를 집필하는 나날.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그녀를 보살피는 엄마, 해맑고 귀여운 나의 딸, 그리고 나, 이렇게 4대가 반경 300미터 이내에 보금자리를 짓고 옹기종기 살아가는 중이다.
주변의 크고 작은 소중한 세계를 바라보며 함께 살고 같이 웃고 진솔하게 쓰면서, 읽는 사람에게도 스스 로에게도 소박한 포옹을 전하고 싶다.
브런치스토리 @egg0121
인스타그램 @hey_ran_sunrise
목차
1부 엄마라는 이름왕할머니와 까먹이 병욕 나와라, 뚝딱할머니 = ( ? )온실 속의 난초좋아한다고 말할 용기쓰다듬어 주고 싶다는 생각2부 할머니가 있는 집어떤 매듭의 역사미련 곰탕이밥값을 해야 사람이지마법의 가루, 알커피어른이 되는 집숫자에 불과한 것들3부 그게 사랑이래요미움 주머니고독은 공간을 요한다만두피 쪽지누구든지, 클래식붕어빵이 뭐길래환영받지 못한 사람4부 함께 살아가는 중입니다안부를 묻는 사람들배움을 응원하는 소리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좋음너의 살던 고향은쉬어갈 땐 여기 어때에필로그 이상하고 아름다운 할머니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