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기한 유전자 뉴스도 뒤돌아서면 잊어버렸던 당신을 위해잊을 만하면 새로운 질병이 생겨나는 시대. 유전자과학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대중매체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한층 진보한 유전자과학기술을 소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쓰인 RNA 백신,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한 질병 치료 등은 최근 특히 조명 받은 화두다. 그러나 아무리 진보한 과학기술인들, 이해하지 못하면 일상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법. 뉴스 기사 속 유전자 관련 이야기를 읽고 또 읽어도 머릿속엔 안개만 자욱하다면, 기초부터 찬찬히 공부해야 한다는 증거다. 『유전자에 관한 50가지 기초지식』은 분자유전학에 문외한인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아주 쉽게 쓰인 책이다. 독서 난도를 낮추고자 이 책이 차용한 방법은 ‘비유’! 어려운 개념을 친숙한 이름에 빗댔다. 가령 세포는 자신과 ‘똑같은 존재’를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는 ‘자동화 공장’에, 효소는 공장 안에서 작동하는 ‘로봇(일꾼)’에 비유했다. 이런 기초 개념에서부터 시작하여 단백질, 유전자, DNA, RNA, 바이러스 유전자, 암 유전자 등 점점 심화한 내용으로 뻗어나간다. 기초부터 쌓아올리니 자연스레 개념이 단단하게 자리 잡는다. 이후로 현대의 여러 가지 유전자 기술의 개념과 의의까지 소개하니, 유전자과학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정립할 수 있다. 그 모든 내용과 섬세한 구성을 파악하고 나면 ‘누워서도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고자 했다는 저자의 의도가 생생하게 느껴질 테다.
저자소개
192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훗카이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군마 대학 조교수로 역임했고, 현재 기다사도 대학 의학부 교수이다. 전공은 면역학, 분자생물학이며 저서로는 『분자생물학』, 『면역응답』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제1장 세포의 기능과 단백질1. 자기복제공장2. 효소 단백질의 형태3. 단백질의 종류제2장 유전자는 DNA4. 유전자는 단백질의 설계도5. DNA의 형태6. 크로마틴과 염색체제3장 설계도에 따른 단백질 합성7. 설계도의 복사 - RNA8. 단백질 합성9. 단백질과 RNA는 소모품10. 밀실의 안쪽제4장 유전자의 복제와 상처의 수리11. 공평한 유산 분배12. 돌연변이와 DNA의 변화13. 무엇이 유전자에 해로운가14. DNA 수리담당반의 순찰제5장 유전자의 제어15. 교묘한 구조 - 유전자 제어16. 특수한 염기 배열17. 우성·열성제6장 유전자의 분배18. 이중 장부제19. 염색체의 분배20. 유전자 문집의 개정판 만들기21. 염색체 지도제7장 바이러스 유전자22. 침략자 바이러스23. 게으름뱅이 바이러스와 운반자 바이러스24. 다양한 바이러스의 유전자제8장 세균의 유전자25. 유전자는 세포에서 세포로 운반된다26. 세균의 접합27. 옵션 DNA - 플라스미드28. 뛰어나가는 유전자 - 트랜스포존29. 반대방향이 되는 유전자30. 막 위에서 복제되는 DNA제9장 세포공학과 유전자공학31. 유전자의 인공조작은 진행되고 있다32. 발생의 신비를 캐다 - 발생공학33. 클론인간은 가능할까?34. 세포공학이란?35. 분자교잡36. 인공적 DNA 재조합법37. 유전자를 합성한다38. 유전자공학의 응용39. 인공적 유전자조작의 위험성제10장 고등생물의 유전자40. 반복하여 배열하는 유전자41. 비슷한 것끼리는 나란히 배열한다42. 분단된 암호문제11장 항체의 유전자43. 열쇠와 열쇠구멍44. 연가식의 암호문45. 다섯 개의 암호철46. 카드 맞추기제12장 세포의 분화와 암47. 세포의 분화48. 훌륭한 프로그램49. 동물세포의 증식50. 세포증식의 조절51. 암바이러스로 인한 유전자 배열의 변경52. 유전자 연구의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