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조건
- 저자
- 백욱인 저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출판일
- 2023-05-08
- 등록일
- 2023-07-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77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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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공지능은 자본주의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화려한 기술진보가 가리고 있는,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새로운 방식,인지자본주의의 본질을 통찰하다!챗GPT를 비롯한 생성 인공지능이 널리 쓰이면서 기술진보의 새로운 문이 열렸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인공지능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사람과 능수능란하게 대화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 속에서, 인간의 위기가 가속화되리라는 전망이 속출한다. ‘강한 인공지능’이 인간의 동반자가 될지 적대자가 될지를 걱정하는 이들부터, 인공지능 기술이 미국과 경쟁하는 국가의 전쟁수단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입장까지 기술진보의 이면과 그로부터 비롯될 미래를 불안해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그러나 기술진보가 정말로 가리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이 자본주의를 더욱 정교하게 바꾸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이버스페이스와 디지털 문화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1세대 디지털 사회연구자 백욱인은 이 책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조건: 플랫폼과 알고리즘으로 지배하는 인지자본주의의 현재』에서 챗GPT와 같은 기술진보에 시선을 빼앗긴 채 ‘인류의 위기’나 ‘일자리의 소멸’ 같은 담론에 빠져드는 우리의 단견을 정면으로 거스른다. 지은이는 공유와 가상까지 사고파는 현재의 자본주의를 ‘인지자본주의’라고 규정하고, 기술진보의 이면에 언제나 착취와 수탈, 통제와 감시가 있었음을 예리하게 통찰한다.다시 말해 진짜 문제는 기술진보의 배후에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방식의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플랫폼 중심의 인터넷 지배구조,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기업들의 착취와 수탈, 이용자의 정보가 데이터로 환원되어 이윤추구의 수단이 된 현실, 즉 인지자본주의가 인공지능 시대 자본주의의 본질이다.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든 플랫폼과 여기서 길어낸 빅데이터, 빅데이터를 이윤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은 인지자본주의 체제의 핵심적인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 독자들은 우리의 일상을 포획하는 플랫폼과 알고리즘에 대한 이론적·실천적 관점을 통해, 인지자본주의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로부터 벗어날 역량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다. 미디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전방위적으로 분석해온 사회학자다. 사이버스페이스, 디지털 문화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며 연구 주제로 다룬 대표적인 1세대 디지털 사회 연구자이기도 하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터넷 빨간책》, 《디지털이 세상을 바꾼다》, 《한국사회운동론》, 《정보자본주의》, 《디지털 데이터·정보·지식》 등이 있고, 엮은 책으로는 《2001 싸이버스페이스 오디쎄이》, 《속물과 잉여》 등이 있다.
연구자로서 다양한 문화 현상을 아카이브하며 연구의 자료로 삼아온 그의 이번 관심은 한국 근대 사회사·문화사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인 ‘번안물’이다. 한국 근대를 꿰뚫는 번안 문화를 그와 함께 파헤쳐보자.
목차
들어가며_‘인간 이후’의 존재 앞에 선 인간1부. 인공지능 시대의 변화를 읽는 이론적 관점1장. 사이버네틱스가 촉발한 정보사회사이버네틱스와 제어관계 | 사이버네틱스와 2차 제어혁명 | 인간과 기계의 제어관계 변화 | 사이버네틱스와 자동화의 모순 | 사이버네틱스 기계와 자동민주주의 | 사이버네틱스의 양가성과 통제사회2장. 통합적 관점에서 보는 정보이론정보란 무엇인가 | 정보의 세 가지 수준 | 정보와 물질 | 정보와 미디어 | 정보와 인간 | 디지털 대상물에 대한 탐구와 새로운 정보론3장. 빅데이터, 인공지능 시대의 한복판에 서다빅데이터의 형성 | 빅데이터의 특성 | 데이터의 본원적 축적과 데이터센터 | 빅데이터 비트의 유형 | 데이터 전유 모델 | 빅데이터와 생성 인공지능4장. 인공지능은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가기억과 정보의 저장 | 잉여와 축적과 미디어의 탄생 | 감각기관과 기억장치 | 역사가 없는 인공지능의 세계 | 인공지능으로 생성되는 문화 |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문화5장. 인공지능의 존재론정보와 지능 | 인공지능과 인간 이후의 정보 | 인공지능은 인간의 꿈을 꾸는가6장. 플랫폼 장치는 우리를 어떻게 인지하고 포획하며 착취하는가푸코·들뢰즈·아감벤의 장치론 |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의 세 가지 계통 | 플랫폼과 지식관계 | 플랫폼의 권력관계와 추적포획장치 | 플랫폼의 생산관계와 가치증식장치 | 장치에서 물러설 것인가, 바꿀 것인가7장. 개체의 분할체화와 분할체의 조각주체화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에 의한 분할체화 | 부분할체-반분할체-분할체라는 새로운 인간 조건 | 비동일성의 동일화 | 레거시미디어 콘텐츠의 분할체화와 예속화 | 페이스북, 소셜그래프, 개체의 분할 | 기계적 예속과 사회적 복종의 순환 | 조각주체의 데이터세트에서 벗어나기2부. 인지자본주의 비판을 위한 실천적 관점8장. 인터넷의 변화로 들여다보는 기술혁신의 이면인터넷과 규정적 기술의 변화 | 열림과 닫힘의 순환주기 | 빅데이터와 플랫폼 독점 | P2P와 블록체인, 암호화폐 | 웹 3.0과 웹39장. 공유와 가상까지 사고파는 인지자본주의 시대공유하지 않는 공유경제 플랫폼 | 공유경제의 기괴한 부산물, 조각투자 | 크리에이터 소유경제 | 가상의 재물질화와 재매개 | 인터페이스의 변화와 몸 | 재물질화의 새로운 방식, 메타버스 | 생성 인공지능과 새로운 생산물10장. 인지자본주의를 어떻게 비판할 것인가인지자본주의 비판의 세 가지 갈래 | 인터넷 기술과 디지털 경제를 둘러싼 논쟁 | 긍정적 외부효과와 혜택의 독점적 전유 | 자동화와 사이버네이션 | 가치론의 확장인가, 폐기인가 | 디지털 보편시장의 확대 | 공유경제와 디지털 보편시장 | 새로운 분배론 | 비판적 인지자본주의론의 확장을 위하여11장. 플랫폼 자본주의 속 노동의 변화축적의 조건을 바꾸는 플랫폼 | 플랫폼 수탈과 착취의 결합 | 플랫폼 노동의 현실 | 플랫폼 독점을 넘어 | 디제라티의 몰락12장.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의 핵심, 플랫폼 지대이용자 활동 결과물과 외부효과의 전유 | 플랫폼 지대 | 플랫폼과 사이버네틱스 축적체제 |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생산과정의 특성 | 인지자본주의의 새로운 축적방식과 비판13장. 팬데믹 시대는 어떻게 기계적 예속과 사회적 복종을 강화했는가4차 공간화와 질병의 수치화 | 의료-건강 데이터와 기계적 예속화 | 팬데믹 시대의 규율생명적 통치성 | 팬데믹과 새로운 저항성 | 숙주와 기생충의 생태계나가며_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조건을 생각한다인간과 기계의 관계 | 우리는 인공지능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나 | 세상을 바꾸는 한순간을 꿈꾸며참고문헌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