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을 잇는 또 하나의 일상 미스터리독자들의 거듭된 요청으로 마침내 국내 첫 출간!‘그녀’가 자살을 기도했다. 적어도 그녀의 가족은 그렇게 말했지만 와카타케 나나미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 그녀와는 여행길에 우연히 만나 하루를 함께했을 뿐이지만 절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그들은 크리스마스이브를 함께 보내기로 약속하지 않았던가. 와카타케는 사건에 뛰어든다. 친한 사이도, 그녀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녀에게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야 했다. 그러나 눈앞에 펼쳐진 그녀의 진실은 생각보다 어둡고 차갑고 위험했다. ‘살인곰 서점 시리즈’로 알려진 와카타케 나나미의 초기 걸작 『나의 차가운 일상』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과 함께 동명의 주인공 와카타케가 활약하는 ‘와카타케 나나미 일상 시리즈’를 이루는 한 권이지만, 한국어판이 출간되지 않아 오랫동안 독자의 애를 태우게 했기에 더욱 반갑다. 독자의 허를 찌르는 반전은 예리함 그 자체이고 책 속의 책인 ‘수기’는 미스터리를 심화한다. 눈 덮인 화이트 크리스마스처럼, 차가움 속에 따뜻함을 간직한 소설이다.
저자소개
일본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1963년 도쿄에서 태어나 릿쿄대학교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당시에는 미스터리 클럽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기치 미하루木智みはる라는 필명으로 소겐추리문고의 부록책자 『좀의 수첩紙魚の手帳』에서 「여대생은 수다쟁이」라는 신간소개 칼럼을 집필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5년 동안 회사원 생활을 하다가 1991년 도쿄소겐샤東京創元社의 신작 시리즈 황금 13 의 한 권으로 출간된 연작단편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으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은 1992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6위에 선정되었다.
2013년 「어두운 범람」으로 제66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무겁지 않은 필치로 일상생활 속에 감춰진 인간의 악의를 묘사하는 데 정평이 나 있으며, 유능하지만 불운한 여탐정이 활약하는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 가상의 도시 하자키 를 무대로 하는 하자키 시리즈 로 유명하다.
2014년, 하드보일드 여탐정 하무라 아키라와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실제 담당이자 전설적인 편집자가 모델인 도야마 야스유키가 활약하는 살인곰 서점 시리즈 『이별의 수법』으로 13년 만에 하무라 아키라의 부활을 알린다. 『이별의 수법』은 2015년, 유서 깊은 미스터리 클럽 SR회가 수여하는 SR 어워드 를 수상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에 오르는 등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후 살인곰 서점 시리즈 는 SR 어워드 와 팔콘상 을 더블 수상한 『조용한 무더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5위에 오른 『녹슨 도르래』로 이어진다. 고독한 여탐정 하무라 아키라가 활약하는 이 걸작 하드보일드는 2020년에 NHK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제38회 에도가와 란포상 최종 후보였던 『여름의 끝夏の果て』(후에 『닫힌 여름閉ざされた夏』으로 제목을 바꿔 출간)부터 독특한 씁쓸함을 가지는 청춘 미스터리 『스크램블』, 자연재해 패닉 소설 『화천풍신火天風神』, 타이타닉 호에서 사라진 잭 푸트렐의 환상의 원고를 둘러싼 역사 추리물 『넵튠의 만찬』 등을 발표했다.
하드보일드, 본격 미스터리, 코지 미스터리, 호러, 패닉 소설 등 다채로운 작풍을 구사하는 와카타케 나나미는 평범한 사람의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악의의 존재를 테마로 글을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여자 탐정 하무라 아키라를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소설 시리즈 『네 탓이야』, 『의뢰인은 죽었다』, 『나쁜 토끼』 및 가공의 도시 하자키를 무대로 한 장편 시리즈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