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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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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르

저자
김신자 저
출판사
좋은땅
출판일
2022-08-26
등록일
2022-11-21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6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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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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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은 변한다. 아니, 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인의 가슴에 남아 있는 기억이나 추억은 변하지 않는다. 퇴색되기도 하지만 더 또렷한 빛깔로 되살아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픔이나 슬픔이 내재되어 있다. 변하는 당위와 변하지 않는 불변성이 충돌하고, 결국 시인은 패배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를 쓰는 행위는 아픔일지언정 “가장 맑고 빛”날 수도 없고 “눈물처럼 고”와질 수 없다. 그런데도 시인은 “시를 쓸 때, 나는 가장 맑고 빛나기 때문”에 시를 쓴다고 말한다. 아픔마저도 달콤한 때가 쌓여 있던 감정들을 시로 쏟아내는 때라 한다. 하여, 시인은 시가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이다. 무거운 바윗돌을 버텨야 존재할 수 있는 시지푸스처럼 시란 바윗돌을 굴려야 존재할 수 있는 천형(天刑)을 받은 존재가 바로 시인이다.

- 이성준 해설 「눈물, 그 맑음과 밝음을 위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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