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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르
- 저자
- 김신자 저
- 출판사
- 좋은땅
- 출판일
- 2022-08-26
- 등록일
- 2022-11-21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6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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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은 변한다. 아니, 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인의 가슴에 남아 있는 기억이나 추억은 변하지 않는다. 퇴색되기도 하지만 더 또렷한 빛깔로 되살아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픔이나 슬픔이 내재되어 있다. 변하는 당위와 변하지 않는 불변성이 충돌하고, 결국 시인은 패배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를 쓰는 행위는 아픔일지언정 “가장 맑고 빛”날 수도 없고 “눈물처럼 고”와질 수 없다. 그런데도 시인은 “시를 쓸 때, 나는 가장 맑고 빛나기 때문”에 시를 쓴다고 말한다. 아픔마저도 달콤한 때가 쌓여 있던 감정들을 시로 쏟아내는 때라 한다. 하여, 시인은 시가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이다. 무거운 바윗돌을 버텨야 존재할 수 있는 시지푸스처럼 시란 바윗돌을 굴려야 존재할 수 있는 천형(天刑)을 받은 존재가 바로 시인이다.
- 이성준 해설 「눈물, 그 맑음과 밝음을 위해」 중에서
저자소개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출생. 2001년 「제주시조」 지상백일장에서 당선했다. 2004년 「열린시학」 등단하였다. 2019년 제주어생활수기공모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정드리문학회 회원, 제주어보전회 회원으로 활동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에 재학중이다. 한국문화예술문화위원회 제주문화예술재단 문예창작지원금 수혜, 첫 시집 『당산봉 꽃몸살』(2020)을 출간하였다.
목차
시인의 말 ● 5
1부 내게는 어느 노정에서나
해녀콩 이야기 ● 12
난바르 ● 14
레드향 ● 16
숨비소리로 피어나는 ● 18
변산바람꽃 ● 20
국화차를 마시며 ● 22
용수리 ● 24
짜장면 ● 26
어머니가 남긴 그릇 ● 28
꼭, 이라는 말 ● 30
나도풍란 ● 32
세탁 ● 34
2부 간간이 번져오네
수선화, 괴다 ● 38
월령리 ● 40
접신 ● 42
양배추 ● 44
오후 2시. 1 ● 46
오후 2시. 2 ● 48
홍시 ● 50
무눈 ● 52
갱년기 ● 54
연심엣말 ● 56
어머니의 재봉틀 ● 58
간간이 번져오네 ● 60
3부 술렁이다
돌하르방 ● 64
함박눈 내리는 날 ● 66
사랑니 ● 68
하도리 순비기꽃 ● 70
꼬락서니 ● 72
술렁이다 ● 74
실마리 ● 76
꽃집 여자 ● 78
설문대할망 테마공원에서 ● 80
고구마꽃 피다 ● 82
철부지 ● 84
갈치의 눈물 ● 86
4부 가늠 못할 그 깊이
조팝나무 ● 90
먼나무 ● 92
아이스크림 ● 94
편지 ● 96
치매 ● 98
하늘레기 ● 100
종네기 ● 102
오는 봄이 서럽네 ● 104
병실 안쪽 ● 106
거미에게 ● 108
합죽이꽃 피었네 ● 110
매미 ● 112
5부 넉넉한 낭푼이의 말
은행잎 책갈피 ● 116
나를 편곡 중 ● 118
한 생이 반짝이네 ● 120
따라비오름 할미꽃 ● 122
하가리 연화지 ● 124
고욤나무 그 사이 ● 126
낭푼이 비빔밥 ● 128
달 ● 130
묵음 ● 132
나팔꽃 ● 134
불멍 ● 136
커피 한 잔 ● 138
눈물, 그 맑음과 밝음을 위해(이성준) ●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