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미래에 답하다 - 해외 사례를 통해서 보는 도서관 가상·증강현실
도서관, 미래를 열다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국내외적으로 사회와 공공기관의 각 분야에서 가상ㆍ증강현실을 활용한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 또한 이러한 경향에 발맞추어 가상ㆍ증강현실 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여러 공공도서관에서 메타버스 도서관을 개관하고 있고, VR 기기를 이용해 찾아가는 가상현실 도서관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누구나 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도서관 내 가상현실 체험관 등을 조성하여, 미래 도서관의 모습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는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게임 마인크래프트에 가상 도서관을 세웠다. VR을 이용해 온라인 게임이라는 친숙하고 편안한 학습환경에 참여할 때 더 탐구하고 싶고, 실수하더라도 금세 수정이 가능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매체와의 결합을 통해 도서관의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늘도 도서관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가상현실,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가상현실은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서, 단순한 경험 이상의 보다 실제에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분명 ‘몰입감’과 ‘현존감’, ‘상호작용’ 등과 같은 가상현실의 핵심적 요소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갈 것이다. VR 기기와 3D 기술은 더욱더 발전할 것이고, 이를 통해 교육적 접근이 다양해질 수 있다. 학생들은 이제 몇 시간 동안 같은 공간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곧 학습자의 참여율을 높이고 학습 능률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양한 연구와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도서관 가상현실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 그리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진정한 교육의 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경험을 지속 반영하여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야만 한다.
우리는 ‘도서관이 성장하는 유기체’라는 점을 이미 잘 알고 있다. 도서관에서 가상현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가상현실 속에서의 도서관은 다시 한번 더 성장할 것이며 그렇기에 메타버스(가상현실) 미래 도서관은 ‘현실을 초월한’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