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법(詩作法) - 운문(韻文)과 산문(散文)
온갖
예술은 온갖 표현입니다.
문학의 정화(精華)라고 하는 시가(詩歌)도 표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술이란 ‘물건’ 그 자신이 아니고 ‘실재(實在)’ 한 것의 표현입니다. 돌이나 나무나 그 자신으로서는 예술품이 되지 못하고 사람의 손을 거쳐서 그것이 음악으로, 시가로, 그림으로 조각으로 표현한 것이라야 비로소 예술이라는 것이 됩니다.
이것을 다시 말하면 예술이란 인생이 실재에 대한 감동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 감동을 표현함에는 일정한 약속이 있습니다.
얼마큼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표현 방식에 있어 일정한 규정과 제한이 없는 산문(散文)에 대한 운문(韻文)이 시가(詩歌)의 의미로, 시가에는 일정한 규정과 제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