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늘도 살아 있네? - 평범하지만 특별한, 긍씨의 글림일기
“아팠고, 앞으로도 아플 우리 모두에게”
긍씨 작가가 전하는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
“서투르면 어때. 망하면 어때! 우리 오늘도 살아 있잖아!”
『우리 오늘도 살아 있네?』는 ‘나 이렇게 극복했어요!’라고 알려주는 거창한 인생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 긍씨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아버지의 투병을 통해 깨달은 평범한 일상의 가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진솔한 성장담을 고스란히 담은 일기와도 같은 책이다. 왕따를 당하고 죽고 싶어서 자퇴를 선택한 어린 시절 이야기, 검정고시를 보고 꿈을 이루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 유학 이야기, 남의 일인 줄만 알았던 아버지의 루게릭병 소식, 청천벽력 같은 갑상선암 판정 등 끝없이 이어지는 불행 속에서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혐오했던 날들…. 이 과정에서 긍씨가 쓰러지지 않도록 잡아주고 응원해준 가족들, 자신의 고통에만 빠져 있던 긍씨가 비로소 세상으로 눈을 돌려 자신과 타인을 진심으로 포용하게 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시간순으로 담아 냈다.
『우리 오늘도 살아 있네?』는 긍씨 작가 특유의 담담하고 현실적인 긍정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더욱 공감을 얻고 있다. 가족의 사랑, 서로의 취약성을 감싸주며 나누는 우정,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법을 잊은 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긍씨 작가의 글과 그림은 사랑과 공감의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하는 힘이 있다. 인생의 뜻하지 않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우리 오늘도 살아 있네?』, 오늘 하루도 고생한 나에게, 또는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인스타그램 버전과는 다른 ‘긍씨의 글림일기’ 대공개
오로지 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긍씨의 새로운 그림과 에세이
2020년 9월부터 지금까지 긍씨 작가는 인스타그램에 긴 연재를 이어오고 있다. 긍씨의 모든 서사를 지켜보고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이번 단행본은 가장 인기가 많았던 에피소드를 가려 뽑았고, 공개되지 않은 에피소드들을 추가로 수록했다. 이 모든 에피소드들은 긍씨 작가가 이번 단행본을 위해 새롭게 그리고 구성하여 인스타그램 연재 버전보다 더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더불어 만화 컷으로는 미처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은 담백한 에세이로 수록하여 팬들은 긍씨 작가의 내밀한 속마음을 더 차분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긍씨의 글림일기’를 오랜 시간 사랑해온 팬들에게는 긍씨 작가만의 긍정 에너지를 오래오래 펼쳐보며 힘을 얻을 수 있는 소장판 단행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