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학교 2 - 독립공원 단지사건의 실체
"인간학교"를 펴낸 강병한은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내가 과장으로 임지를 돌 때 만났던 강병한은 사고뭉치였다. 거칠고 독기로 외연과 내연을 뿜어대는 재소자들을 단숨에 휘어잡고 직원들까지 마음대로 어떻게 해 보려 하던 폭풍의 사내였다.
이번에 그가 책을 냈다.
교정공무원과 재소자라는 인연으로 만나 오늘 책의 저자와 추천인으로 다시 만나는 인연에 감사하며, 그가 낸 이 책이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기도한다. 이 땅에 어두운 폭력사가 없어지기를, 좌절과 고통에 충성하는 사람들이 없기를 말이다.
- 전 대전교도소장 / 청송교도소장 / 서울지방 교정청장 「안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