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교수의 유학생 엄마를 위한 친절한 영어책 - 미국에서 직접 아이를 공부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쓴
선배 기러기엄마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 책의 큰 장점은, 전체적인 구성이 기러기엄마가 궁금한 것을 저자에게 물어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책의 흐름이 조기유학을 결정하고 현지에 도착해서 정착하는 과정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준비 단계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읽어나갈 수 있다.
기러기가족으로서 외국에서 처음에 정착할 때, 주위에 먼저 정착한 아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일일이 물어볼 수 있지만, 도움을 청할 곳이 없다면 그야말로 막막하기만 하다. 이 책은 그럴 때 많은 도움과 위안을 줄 수 있다. 조기 유학 준비와 낯선 생활에 대한 걱정으로 고민이 많은 기러기엄마들에게 마치 친한 선배나 언니가 하나하나 챙겨주듯이 편안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큰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별책부록: 유학생 아이를 위한 친절한 영어책
또한 이 책은 기러기엄마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내용도 별책부록으로 실어서,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건, 부모님의 의지에 의해서건 아이들 또한 낯선 땅으로 공부하러 가는 데 대한 심적 부담이 크다. 이 책에는 미국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아이들과 대화하는 법, 한국 학교와 외국 학교의 구체적인 차이점, 친구 사귀는 법 등 아이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좀더 자연스럽게 외국 학교와 외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물론 엄마가 미리 아이를 위한 영어부분을 읽어본다면, 현지에 가서 아이를 가르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