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의 화두 - 붉은악마와 촛불
’붉은악마’는 들끓는 불이요 태양이고 ’춧불’은 달빛이며 고요한 물이다.
그런데 붉은악마가 바로 춧불이다.
유월의 젊은 그들이 곧 십이월의 젊은 그들이다.
불이 물이 되고 양陽이 음陰이 되었다. 결국 그들은 양이면서 음이었다. 놀라운 일이다. 가만히 생각해 본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 세대가 무엇인가를 할 것 같다.
그것이 무엇일까?
혼돈과 황폐와 재앙에 빠진 인류 및 지구의 뭇 생명에게 새 삶, 새 문화, 새 문명의 원형을 제시할 것 같다.
그들이 세계사의 방향에 나침반이 되어 주는 한, 이 민족은 그 누군가 예언한 바 있는 성배聖杯의 민족이 될 것이다.
작가의 말
1 붉은 악마, 그리고 동북아 허브론
붉은악마 - 그것은 카오스모스적 6월개벽이었다
붉은악마에게 들려주는 태극기 이야기
경기도와 새로운 문화 - 동북아 물류중심론과 문화특구에 대하여
수운의 복권과 천지공심
사회적 공공성과 우주적 공공성에 대하여
2 문예부흥과 문화혁명
꽃과 그늘, 그곳에 이르는 길
판타지적 복고와 생태학적 상상력
아시아의 평화와 문학
인터넷의 쌍방향성과 홍익인간
동아시아 문명의 비전 -일본 ≪ 세카이世界≫ 지와의 대담
3 촛불
촛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