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와 생활 : 배명진 교수와 소리이야기 2
얼마 전 아카데미상 수상식에서는 우주공간에서의 일화를 다룬 <그
래비티>가 여러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그 중에서도 음향효과상 부문에서의 수상은 특히 여러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왜냐하면 무중력 상태에서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소리를 사용하여 소리가 없음을 그렸기 때문이다. 즉, 관객들이 소리의 부재라는 상황, 소리가 없는 우주공간에 대한 느낌을 실감 있게 만끽할 수 있도록 온갖 소리를 효과적으로 섞어 최대한의 음향효과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