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왜 짧은 글만 고집합니까?' 저자가 자주 듣는 질문이다. 속도의 시대를 반영한 저자의 글은 짧지만 진정성과 메시지가 담겨 있다. 독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도 내재되어 있는 그의 글은 이웃의 삶 속에서 소재를 찾아 진실하고 편안하다. 화장실에 비치해놓고 읽어도 된다는 저자의 넓은 아량 때문인지, 책 속에 담긴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사랑 때문인지 독자들은 짧은 호흡 속의 긴 여운과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기자생활 25년째로 접어든다. 외길인생을 걸어오면서도 한 번도 기자 같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실토한다. 그래서 스스로 바보임을 자처한다. 바보가 바보인 줄을 알면 진짜 바보다. 그러나 바보가 바보인 줄 모르면 바보가 아니다. 오풍연은 바보이며, 영혼이 맑은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에게 내일은 없다. 오늘 열심히 살면 내일이 있다고 믿기에 오늘만큼은 최선을 다한다. 그러니 바보 아니겠는가. 근심도, 걱정도 없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쁜 소리는 듣기도, 하기도 싫어한다. 그저 매사를 긍정으로 받아들인다. 긍정은 부정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1960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전고, 고려대 철학과를 나왔다. KBS PD 공채시험에 합격했으나 포기하고, 1986년 12월 서울신문에 입사했다. 시경캡, 법조반장, 국회반장, 노조위원장, 청와대 출입기자(간사), 논설위원, 제작국장, 법조大기자를 지냈다. 현재 기획위원으로 있으며, 언론계를 대표해 법무부 정책위원회 정책위원을 맡고 있다.
기자라는 외길 인생을 걸어온 저자는 칼럼을 통해 매일매일 다양한 삶의 프레임을 조명해왔다. 때로는 세상사는 이치에 대한 쓴소리를, 때로는 어려운 때일수록 힘이 되는 가족의 소중함을, 때로는 함께 사는 세상이 행복해지도록 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었다. 그런 저자의 글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며,『남자의 속마음』과 『여자의 속마음』을 썼다.
목차
즐거운 삶에 대하여
꼭대기 다방/ 옻닭집 사장님/ 행복한 노후/ 호떡의 추억/ 식탐/ 짧은 만남, 긴 여운/ 멋진 초대/ 막걸리/ 또 한 살 먹자고/ 천사가 찾아오는 집/ 봄은 온다/ 촌놈/ ‘여자의 속마음’을 내다/ 63세 청년 회장/ 격세지감/ 백수 생활/ 웃음 철학/ 똑같은 인생/ 무능한 남편 딱지를 떼다/ 기(氣)/ 늦장가/ 외식/ 내집 갖기/ 그때 그 시절/ 소시팬/ 사패산/ 1117호실/ 서평/ 오늘의 운세/ 연하남/ 멋진 교수님/ 광화문 사랑/ 자유로/ 트로트 사랑/ 제주도/ 부부 동반/ 호기심/ 아들 사위 남편/ 삼행시/ 단둘만의 식사/ “삶에 활력이 넘쳐요”/ 이젠 작가로 나가지/ “장관급 기사를 쓰겠네”/ 사주 관상/ 동 장군/ 빨간 머플러와 들기름/ 독자가 보내준 삼행시/ 새벽 메시지/ 똥꿈/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 취중 진담/ 친구와 철학을 논하다/ 방송 출연 그 뒤/ 자식이 원수/ 이웃사촌/ 장편(掌篇) 에세이
지혜로운 삶에 대하여
진짜 부자/ 성실하면 된다/ 정직과 거짓말/ 진정한 승자/ 쓴소리/ 폭탄주는 이제 그만/ 남자의 질투심/ 망각병/ 성공하는 남자/ 누굴 믿어야 하나/ 과유불급(過猶不及)/ 위장 부부/ 네편 내편/ 빈말/ 재수생/ 원칙론자/ 과정과 결과/ 동네이발사/ 공부하는 사람/ 아내의 충고/ 무관심/ 팁/ 후회/ 직장 옮기기/ 카리스마/ 안달뱅이/ 덕담/ 사즉생/ 같은 말이라도……/ 안부전화/ 에티켓/ 내비게이션 어머니 아내/ 두주불사/ 멘토/ 자신감/ 달변과 눌변/ 공직 40년/ 보약이 따로 없다/ 메모광/ 오른팔 왼팔/ 책 안 읽는 어른/ 깜냥/ 말 못할 사연/ 늦깎이/ 인색(??嗇)/ 백팔배/ 은퇴 후 미리 걱정 말자/ 시간을 쪼개 쓰면 성공한다/ 언짢은 감정/ 잘나가는 기준은 뭘까/ 머저리 법대생/ 부는 불행의 근원/ 시작이 반이다/ 병은 소문내라/ 병원비 아까워 말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전문성의 시대에 대비하라
아름다운 삶에 대하여
주례 봉사/ 당신이 가장 행복해/ 그 후 1년/ 종교예찬/ 품앗이/ 초심(初心)/ 하소연/ 작은 정성 큰 감동/ 이해와 용서/ 새해첫날/ 청백리/ 행복론/ 초인/ 당산동 슈바이처/ 아름다운 기부/ 서설(瑞雪)/ 405호 할머니/ 남편의 축하/ 자수성가/ 난향/ 착한 경비원 아저씨/ 삶과 죽음/ 첫사랑/ 성묘/ 권효가(勸孝歌)/ 고백/ 젊은 연인들/ 모자(母子)의 정/ 동병상련/ 큰 형부/ 꼴찌에게도 박수를/ 주는 기쁨 받는 기쁨/ 보고 싶은 어머니/ 아름다운 배웅/ 두 장의 손수건/ 동안거(冬安居)/ 노옹의 편지/ 아름다운 이별/ 보시/ 성경 연구생/ 어느 재소자에게서 받은 편지
생각하는 삶에 대하여
자화상/ 마당발 단상/ 공짜가 좋아/ 상품권/ 정치의 계절/ 욕심/ 실세/ 당신들이 애국자/ 부자아빠/ 변호사/ 잘난 놈들/ 어느 독자의 항의(?)/ 경찰서장님/ 나/ 글쟁이/ 어지럼증/ 참군인/ 돌팔이의원/ 자중자애/ 개명(改名)/ 서민의 존재/ 자살충동/ 아전인수/ 기업가 정신/ 기차 여행/ 할머니 김치/ 노숙자/ 정보의 홍수/ 강박관념/ 영혼이 없는 사람/ 유아독존/ 주치의/ 건강염려증/ 성형미남/ 호화결혼식/ 식물인간/ 명함/ 표절/ 논두렁 정기/ 직업 알아맞히기/ 외조(外助)/ 블로그 초보의 변/ 초임 검사들에게/ 집안싸움/ 독신주의자/ 영화기피증/ 슬픈 제사/ 작가의 길/ 출입처 얘기를 쓰지 않는 이유/ 배신과 믿음/ 강연료는 얼마/ 한국의 주커버그/ 인생 길라잡이/ 명절 단상/ 불찰은 내탓/ 덤으로 사는 인생/ 현대판 허준을 만나다/ “딸이 아빠를 하늘나라로 데려갔대요”/ 독자의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