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태양이 뜨지 않는 극야의 북극을 오직 개 한 마리와 80일 동안 여행한 한 남자의 이야기. 일본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아사히신문사 주관 문학상 오사라기지로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어둠을 찾아 2016년 11월, 북위 77도 47분에 위치한 그린란드 북서부의 시오라팔루크로 향했다.
사람이 사는 지구상 가장 북쪽의 마을이었다. 마을에는 이미 2주 전부터 태양이 뜨지 않고 있었다. 그는 이곳에서 4개월의 여정을 조금씩 준비했다. 표고 차 1000미터의 가파른 메이한 빙하를 올라 그린란드 빙상(氷床)과 툰드라 지대를 지나서 북쪽 해안을 따라 걷다가 얼어붙은 바다를 건너 북극해로 가는 긴 여정이었다. 그 길 위에서 그는 극야가 끝나고 떠오르는 첫 태양을 보고자 했다.
저자소개
논픽션 작가, 탐험가. 1976년 생. 대학 시절 탐험부에 들어가 오지를 돌아다녔다. 2002/03년 겨울에는 ‘수수께끼의 협곡’이라 불리는 티베트의 야르츠안포 협곡을 단독으로 탐험했다. 2003년 아사히신문사에 입사, 2008년 퇴사한 후 네팔 설인 수색대에 참가했다. 2009년 겨울에 다시 한번 홀로 야르츠안포를 탐험했고, 두 번의 야르츠안포 탐험을 그린 『공백의 5마일』(空白の五マイル)로 2010년 가이코 다케시 논픽션 상, 2011년 오오야 소이치 논픽션 상, 우메사오 다다오 산과 탐험 문학상을 수상했다. 『극야행』은 YAHOO! JAPAN 뉴스에서 주관하는 2018 서점대상(本屋大賞) 논픽션 부문 대상, 아사히신문사에서 주관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인 오사라기지로상(大佛次?賞)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