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하루
여행비용을 위해 돈을 벌지 말고,
지금 당장 걸어서 그곳으로 가고,
먼 곳이 아닌 자신의 내면과 삶으로 여행하라.
- 헨리 데이빗 소로 ‘월든’
바쁜 도시에서의 삶. 분주하게 살수록 물질적인 것들은 점점 화려해지지만, 그럴수록 우리의 마음은 점점 조급해지고 더 나아가기 위해 전전긍긍하곤 한다.
늘 멀리 있는 행복만을 추구하다보니, 가까이의 작은 행복은 알아채지 못하게 된 건 아닐까?
적당한 휴식과 적당한 삶의 밸런스.
숨 가쁜 도시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쉬어가는 시간
누구나 자신만의 숲이 있다.
나긋한 바람결에 해먹이 살랑살랑 흔들리고, 모닥불이 타닥타닥 타오르는 소리와
겹겹의 나무그늘 아래 낮잠이 쏟아질 것만 같은, 계절의 빛깔이 가득한 당신만의 숲.
일주일동안 쌓인 도시의 찌꺼기를 덜어내는 자연의 시간, 우리에겐 이따금씩 자연의 쉼표가 필요하다.
누구보다도 소중한 나 자신이 지치지 않게 적당한 휴식과 적당한 삶의 밸런스를 맞추며 살아가는 법, 있는 그대로의 나로도 충분하다는 행복, 모두 숲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