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야기
지금껏 보고, 듣고, 느끼지 못했던 신선한 스포츠의 매력을 선사한다. 설명이 쉽지 않은 축구를 재미있는 성장소설로 풀어내 선수들의 생동감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섬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묘사했다. 원작인 「축구 이야기」가 e-book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스포츠의 형식을 빌려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했기 때문이다. 아직 진정한 어른으로 성숙하지 못한 ‘전형준’이 축구 선수가 되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축구 경기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주인공 ‘전형준’에게 축구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스포츠였다. 소위 말하는 ‘군대 축구’만 해봤을 뿐이다. 그런 그가 배낭여행 중 해프닝 같은 축구 시합을 통해, 세계적인 구단에 스카우트된다. 어처구니가 없다. 어라? 그런데 축구를 좀 한다. 축구를 좀 하는 그가 축구 밖에 할 줄 모르는 축구의 신들 사이에서, 축구로 친구가 되려고 한다. 입단 테스트를 마치고 우여곡절의 데뷔 무대를 치른다. 발끝에서는 축구공의 감촉이 느껴지고, 내면에서는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린다. 분명히 단순한 느낌과 소리는 아니었다. ‘전형준’이 축구 선수가 된 것은 운명이고, 축구를 통해 성장하는 것은 필연이었다. 그는 그 과정을 거침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은 물론, 자신을 찾는 여정도 힘차게 내딛기로 한 것이다.
작가 칼카나마는 축구 웹툰을 통해 턱없이 부족한 리그 정보의 갈증을 풀어주는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맛까지 더했다. 웹툰《쑥덕축덕》의 작가 칼카나마의 그림을 『축구 이야기』 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웹툰보다 정교해진 리얼한 일러스트가 축구 이야기와 어우러져 환상의 드리블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