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금융인, 사회 초년생, 취업 준비생이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야기
언어의 뿌리를 알면
경제와 사회를 꿰뚫어보는 힘이 커진다!
한 번만 읽어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당신에게 ‘지적 우위’를 만들어줄 경제 지식!
지적 대화를 위한 쓸 데 있는 경제 지식
십여 년 전 국내 유수의 문과대학 교수들을 위시하여 ‘인문학 위기론’이 화두가 되었다. 서점 베스트셀러에 인문학 도서가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후, 인문학은 권위를 내려놓고 ‘가벼워진 인문학’의 형태로 상아탑을 벗어나 대중에게 퍼져나갔고, 곳곳에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강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지적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은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가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다. ‘알아도 쓸데없다’는 데도 많은 사람의 흥미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김경원 교수는, 최근 저서 『어원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에서 “현재 정보사회를 사는 사람들에게 정보는 넘쳐나는데 정작 이 정보가 자기 것, 즉 지식이 잘 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넘쳐나는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상식과 교양’으로 저장하고 있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보다 ‘지적 우위’를 점하게 되고, 이는 업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큰 영향력을 키우게 된다고 말한다.
가장 빠르고,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이해하는 방법
이 책은 경제 공부를 하고 싶지만 엄두가 안 나는 사람, 경제 뉴스를 들췄다가 낯설고 어려운 용어 때문에 머리가 아파져 오는 사람, 아무리 경제상식사전을 외워도 도무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 고민인 사람, 해외 주식 투자에 익숙하지만 월스트리트가 왜 벽의 거리(wall street)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 경제 ? 경영에 관한 보다 지적인 대화를 원하는 사람 모두를 위한 책이다.
사람들은 복잡한 숫자와 난해한 이론 때문에 경제를 어려워하지만 정작 경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은 전문 지식이 아니라 작고 단단한 기초지식이다. 저자는 이런 상식을 쌓기 위한 가장 쉬운 방식으로 ‘어원’을 통해 경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경제 용어의 어원을 파헤치며 그 단어가 어떤 시대와 사회상에서 생겨났는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어떻게 지금의 의미로 정착하게 되었는지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가득 담았다.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는 ‘집안일을 관리하는 집사’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에서 나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범위가 확장돼 ‘집안일 관리’에서 ‘국가의 부와 자원을 관리’하는 의미로 정착되었다. 프랜차이즈(Franchise)는 나라 이름 프랑스의 어원과 같다. 프랑크족이라는 이름이 게르만어로 ‘사나운’, ‘대담한’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로마는 갈리아 지방을 점령한 후에도 프랑크족을 복속시키는 데 애를 먹자 프랑크족 전사에게 ‘프랑시즈’라는 면세 특권을 부여했다. 오늘날에도 ‘자치권’, ‘면세권’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14세기 영어에 같은 뜻으로 편입되었고, 1950년대 이후 ‘어느 회사가 개인이나 단체에게 특정 지역에서 자사의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뜻이 확장되었다.
저자소개
현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및 경영대학원 원장.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주립대(매디슨)에서 MBA를, 컬럼비아대에서 재무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약 18년간 삼성그룹에 재직하면서 삼성경제연구소(SERI)에서 IMF T/F 팀장 등 총 14년간 금융실장으로 일하며 그중 9년은 글로벌연구실장을 겸직했다. 삼성증권에서도 2년 반 동안 리서치센터장으로 있었다. 그 후 CJ그룹으로 옮겨 그룹의 전략기획총괄(Chief Strategy Officer)과 경영연구소장(총괄부사장)을 겸직했다. 이후 호텔, 백화점, 공연장 등의 복합시설인 디큐브시티의 대표와 대성합동지주의 사장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디지털 금융 대혁명』 『대한민국 경제 2013 그 이후』 『전쟁에서 경영전략을 배우다』 등이 있다.
목차
차례
서문
1부 경제 ? 경영 이야기
ECONOMY _ 과연 경제가 문제다
COMPANY & FIRM _ 회사란 ‘단단한 빵을 같이 나누어 먹는 사람들의 모임’?
SALARY _ 소금은 황금만큼 가치가 있었다
BENCHMARKING _ 벤치마킹은 의자와 상관이 없다
VALUE & PRICE _ 가치와 가격의 차이는 무엇일까?
ZOMBIE COMPANY _ 좀비 기업의 슬픈 사연
CHARISMA _ 우리 회사 CEO의 카리스마는 ‘칼 있으마’일까, ‘칼을 쓰마’일까?
FRANCHISE _ 프랜차이즈와 프랑스는 모두 도끼에서 나왔다?
SNIPER _ 우리 회사의 ‘저격수’급 인재는 누구일까
ACCOUNTING & AUDIT _ 회계 감사의 핵심은 잘 듣는 것이다
COST _ ‘가성비’란 ‘비용을 남과 함께 많이 나눌수록 더 좋다’라는 뜻?
DUTCH PAY _ 김영란 법과 ‘더치 페이’는 네덜란드와 무슨 관계일까?
2부 화폐 이야기
MONEY _ 돈은 감시하고 지켜야 하는 것?
CASH _ 현금은 돈궤에서 나오는 것?
COIN _ 코인이 디지털 시대에 쐐기를 박으려면
DOLLAR & $ _ 달러 사인 $에 알파벳 ‘D’ 대신에 ‘S’가 쓰이는 까닭은?
POUND & £ _ 영국 돈 파운드화의 사인은 왜 가 아니라 £일까?
PESO & POUND _ 페소화와 파운드화의 공통점은 ‘무게’다
SEIGNIORAGE _ ‘시뇨리지’는 초야권?
INTEREST _ 돈에 대한 관심(Interest)이 많으면 금리도 올라간다?
3부 금융 이야기
BANK _ ‘강둑’이 은행이 된 사연
WALL STREET _ ‘벽의 거리(월스트리트)’가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된 사연은?
TELLER _ 은행의 ‘텔러’는 ‘말해주는 사람’이 아니다?
RISK _ 암초에서 유래한 ‘위험’
FINANCE _ 파이낸스(Finance)는 ‘빚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
CAPITAL _ 캐피털은 ‘가축’이다?
BOND & DEBT _ 007 제임스 본드의 조상은 노예일까?
MORTGAGE _ 모기지(Mortgage)는 죽어도 갚겠다는 ‘죽음의 맹세’?
MORATORIUM _ 모라토리엄과 BJR
FEDERAL RESERVE BOARD _ 미국 중앙은행의 이름에 ‘은행’ 대신 ‘위원회’가 들어간 이유는?
4부 증권 ? 투자 이야기
BULL & BEAR _ 황소와 곰이 싸우는 자본시장
PORTFOLIO _ 서류가방이 유가증권 모음으로 둔갑한 이유는?
BLUE CHIP _ 우량주의 별명이 카지노와 연관이 된 이유는?
INVESTMENT _ 투자란 ‘돈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다
SHORT-SELLING _ 쇼트셀링의 뜻은 ‘공즉시색’?
HEDGE FUND _ 밑천 이야기의 스타는 헤지펀드
PEF(Private Equity Fund) _ PEF는 별로 사적(私的)이지 않다?
BROKER _ 브로커냐, 쁘로까냐?
SECURITIY _ 증권사와 보안회사가 회사명의 일부를 공유하는 이유는?
PENSION _ 숙박시설 펜션과 연금은 무슨 관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