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북극의 눈물’에 이어 ‘눈물 시리즈’ 중 두 번째로 제작된 ‘아마존의 눈물’은 다큐 사상 최초로 시청률 20%대를 넘기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원주민들의 순수함과 혹독한 밀림에서의 삶, 아름다운 생태를 보여줌과 동시 불타고 있는, 파괴되어 가는 아마존을 함께 조명하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문명의 발달로 이름지어진 그 무엇과 순수한 인간향 사이의 갈등을 느끼게 하였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로 다 보여주지 못한 제작진의 에피소드들과 아마존의‘날 것’그대로의 생생함을 보여준다. 파괴되어 가는 아마존의 현실과 문명의 침투로 역시 파괴되어 원주민의 삶, 끊임없이 생명의 위협에 시달리는 아마존의 생명체들, 그것이 나무늘보 슬로스이든, 아마존에만 산다는 돌고래 보뚜 등을 독자들을 책을 통해 더욱 생생히 만난다.
특히 제작진에게 감동을 줬고 꺼져가는 희망을 되살렸던 조에 족의 삶을 통해 보여지는 인간의 희망은 한편으론 경이롭게까지 느껴진다. 눈은 맑았고 그들의 심성 역시 너무나 순수했다고 기록하는 제작진은 '하지만, 그뿐이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조에 족에게서 인간의 희망을 보긴 했지만 그 희망을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 그리고 문명의 발전과 환경의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한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
목차
1 진만 피디의 아마존
프롤로그
아마존, 그 1년의 기록
드디어 아마존으로
사랑하니 같이 가
원주민들의 마지막 터전 자바리 밸리
건강검진을 다시 받고
후나이 캠프에서 만난 코루보 부족
첫 촬영, 마티스족을 만나다
초라한 환영회
간염과 말라리아
사냥을 나가다
말라리아모기보다 무서운 삐융
멧돼지의 탈출
배우는 언어, 사라지는 언어
마리윈 의식
도시를 꿈꾸는 아이들
무엇이 그들을 변하게 했을까
마티스 부족의 또 다른 마을, 아우렐리오
아름다운 소녀들의 마을
마루보족에 들어가다
눈물 나는 코담배 하뻬
고아소녀 릴리아니
야반도주를 하다
지옥의 후나이 원정
다시
아마존 밀림 속으로
신종플루 탓에 미뤄진 촬영
환경경찰 이바마
축제를 즐기는 부족
와우라족을 만나다
예상치 못한 환대
아름다운 소녀 야물루
아마존의 음담패설
빼끼축제와 우까우까
욕심 없는 삶
라면 한 박스의 비애
일상의 와우라족, 경계에 서다
미접촉 부족
조에족을 만나다
속 타는 촬영팀
최후의 원시부족
조에족도 피할 수 없었던 말라리아
모닌과 세 부인, 그리고 투싸와 두 남편
조에족과 문명
원시의 행복
아마존이 품고 있는 것들
2 현철 피디의 아마존
마나우스
그 익숙한 불빛
아마존에서 두려움을 보았다
아마존의 생태가
무너진다
보뚜, 분홍빛 돌고래
밀림 속에서의 잠복
발자국만 남기고 떠난 재규어
슬로스, 느림의 미학
자신만의 속도로 사는 슬로스
또다시 헤매다
B팀과 만나다
목장, 아마존 파괴의 주범
목장주들의 사정
벌목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살아줘서 고마워
삐라루꾸 양식장
욕망을 억제하는 방법을 배우다
마미라우아의 자라와 마을
자라와 마을 사람들의 삐라루꾸 사냥
야노마미 족의 재앙
금광의 유혹
파피유 마을에서의 여권소동
야노마미 부족의 외로운 싸움
에필로그
그들이 살고 있었다 - 김진만 PD
두려움은 저주다 - 김현철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