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나라의 앨리스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거울을 통과해서 거울속의 세상을 여행하는 이야기다.
3장 거울나라 곤충들에서는 모든 것들이 이름을 잃어버리는 곳이 나온다. 이곳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구절이고, 영미권에서는 쌍둥이처럼 똑같이 하고 다니는 사람을 5장의 ’트위들디와 트위들덤’ 같다고 표현한다. 7장 ‘험티 덤티‘는 영미권 동요 ’마더구스 라임‘에 나오는 노래 주인공이 그대로 나오고 있다. 특히 ’험티 덤티‘가 나오는 7장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영화에서도 유명한 ‘안생일’ 구절이 나온다. 루이스 캐럴이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제일 처음 쓴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이라는 뜻의 ’재버워키‘, 괴물이라는 뜻의 ’밴더스내치‘는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영미권 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다 더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데도 아직 많이 소개가 되지 않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