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용기를 얻다
지친 당신에게 새로운 용기를 불어 넣어줄 새벽의 위로
맨땅에 헤딩. 저자에게 참 잘 어울리는 말이다. 맨주먹 불끈 쥐고 노력 하나만으로 어려운 지난날을 이겨낸 그는 이제 40대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책은 이상휘 비서관이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지내온 지난 25년, 그 가운데서도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일 수 있었던 새벽에 쓴 트위터 글을 모아 엮은, 가슴 따뜻한 자기 고백서이다. 직업을 가진 뒤로는 하루도 빠짐 없이 새벽 이슬을 맞으며 집을 나섰다는 그는 배고팠고 아련했던 자신의 지난 과거들 또한 숨김 없이 책 속에 털어놓고 있다. 청와대라는 특별한 직업 공간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 친구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깊은 속내, 부모님을 향한 지극한 사랑과 그리움은 물론, 아내, 딸, 아들과 일상에서 주고받은 재미난 대화에서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을 가질 만한 가슴 찡한 에피소드들까지, 솔직 담백하고 정겨운 소회들이 가득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