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 백
시베리아와 고비 사막을 지나고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서 인도까지, 자유를 찾아 떠난 11개월의 여정. 1939년 폴란드의 젊은 장교 슬라보미르 라비치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후 여섯 명의 죄수들과 시베리아의 수용소를 탈출해 도보로 6500km의 길을 걸어 인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저자는 체포되던 순간부터 자유를 쟁취하기까지의 대장정을 회고록 형식으로 정리해 보여준다.
그는 험난한 길 위에서 다양한 위기의 순간들을 겪으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여정을 거친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놓은 그들 일행의 이야기는 자유를 향한 인간의 열망이 빚어낸 강인함과 용기, 인내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트루먼 쇼」, 「죽은 시인의 사회」 등으로 잘 알려진 피터 위어 감독,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의해 영화화되어 2011년 다시 한 번 독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