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모차르트의 놀라운 환생
음악의 신동.
음악이 바로 삶이었던 천재..
그러나 필생의 역작을 끝내지 못한 채 죽어가는 모차르트...
그랬던 모차르트가 도무지 알 수 없는 장소, 낯선 시대에 깨어난다. 2006년의 빈! 놀랍도록 괴팍한 기인이자 생생한 시대착오적 인물로서, 그는 현대의 빈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감히 자신을 모차르트라고 부르지 못한 채 남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그는, CD 플레이어에 화들짝 놀라고, 현대식 화장실에 감탄하고, 온갖 문명의 도구에 입을 쩍 벌리지만, 기괴한 지하철이라든가 듣도 보도 못 했던 신분증 때문에 좌절도 겪는다.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한 뒤 자신이 모차르트라는 것을 밝혔다가 끝내 정신병원으로 끌려 들어가는 모차르트. 그의 아이를 임신한 아뉴의 사랑과 희망. 이제 그의 삶과는 상관없는 시대를 살아야 하는 모차르트에게는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 그의 레퀴엠은 어떻게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