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는 언어예술이기 때문에 언어에서 우러나오는 묘미가 시의 맛을 더해주는데, 그의 언어 구사력이 뛰어나 시의 향내를 더욱 진하게 풍긴다. / 시란 무엇인가? / 시인의 마음과 영혼의 울림이 아닌가. / 그 울림을 통해 독자는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영혼의 갈증을 해소하게 되고, 삶의 활력을 얻는다. 그래서 시는 유구한 시간 속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것이다. / 시와 음악은 연인의 관계이듯이 음악이 있기에 삶이 활기차고, 시가 있기에 또한 삶이 향기로워지는 것이다. / 그의 첫 시집『목련화 피는 사연』은 제목 그대로 여간 향기롭지 않다. 화려한 치장이나 기교보다 소박한 시심이 훨씬 아름답게 돋보인다. /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느지막이 열정을 쏟아 영혼을 담아내는 시인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앞으로 우리의 마음에 시원한 청량제가 되는 감미로운 시를 더욱 많이 쓰기를 기대해본다.” - ‘서문’ 중에서
목차
1. 가난한 노래
초혼 │ 세월 │ 백양산(白羊山) │ 젊은 베르테르에게 │ 가난한 노래 │ 꽃잎 │ 큰 바보 │
백서(白書) │ 아내 │ 가난한 시인 │ 천적(天敵) │ 나무 : 인간 │ 편지 │ 시인의 변증법 │
꿈 │ 창공 │ 강(江) │ 안개 1 │ 내장산 │ 목련화 지는 날에
2. 솔밭의 노래
장미 │ 바위 │ 너 │ 별 1 │ 창(窓) │ 목향(木香) │ 길 │ 봄 │ 먼 산 │ 무인도 │
비가(悲歌) │ 비 │ 산정(山頂)을 향해 │ 기도 │ 키스 │ 유월의 노래 │ 그리움 │
사랑은 울어서 간다 │ 솔밭의 노래 │ 해후 │ 우리의 노래
3. 목련화 피는 사연
목련화(木蓮花) │ 상사화 │ 안개 2 │ 나의 꽃 │ 별 2 │ 자화상(自畵像) │ 새 │
목련화 피는 사연 │ 산 │ 겨울비 │ 당신입니다 │ 안항(雁行) │ 어머니 │ 가을여행 │
찔레꽃 │ 연어 │ 노을 │ 임이 오시는 소리 │ 겨울 산 │ 하나이듯이 │ 새벽 편지
4. 나의 시
촛불 │ 염(殮) │ 나의 시(詩) │ 혼불 │ 풀잎 │ 진주 │ 만화(晩花) │ 故정순녀 님 추모시 │
故한주호 준위님 추모시 │ 통곡한다 │ 눈 │ 흔적 │ 로렐라이 │ 고슴도치 │
은행나무 전설 │ 수석(水石) │ 담쟁이 │ 용기(容器) │ 변명 │ 효(孝) │ 백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