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 전서체로 일어서다
켜켜이 흰 눈을 인 떡갈나무 숲의 정적, 그 속에서 움트는 맑은 서정과 강인한 시정신. 시인 김영박의 감성은 무척 예민하다. 그리고 그의 동양적인 사유의 깊이가 적지 않아 그의 시에 온 힘이 되고 있다. 말초적인 기교에만 의지하는 근래의 신인들의 왜소한 시들에 비추어 볼 때 그의 시의 탄탄한 구조는 앞으로 우리 시단에 충분히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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