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스테디셀러〈어린 왕자〉가 더클래식 고전 명작 시리즈를 만나 새로운 얼굴로 탄생했다. 수많은 명구(名句)를 남긴 생텍쥐페리만의 따뜻한 문체와 Bon의 신비로운 일러스트가 사랑하고 기억하며 꿈꾸는 세계로 안내한다. 이제껏 보지 못한 우아한 어린 왕자와 여우, 꽃, 별의 주인이 가슴이 먹먹해지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진리를 선사한 세기의 명작을 새롭게 전한다.
저자소개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발표한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1943)는 작가 자신이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를 오늘날까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전투 조종사』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한 그의 관념을 개성적으로 담아내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이 소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생텍쥐베리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때문이기도 했다.
군대에 입대한 후 비행기 수리하는 작업에 복무하다가 비행기 조종사의 자격증을 따게 된 후 공군 조종사로 있다가 약혼녀의 반대로 제대했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떼꼬에르 항공 회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회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0년에는 『남방 우편기』가 출간되었고, 민간 항공 업무에 봉사한 대가로 레지옹도눼르훈장을 받았다. 그해 6월 13일에서 20일 사이 생텍쥐페리는 안데스 산맥을 무착륙 비행하며 실종된 친구 기요메를 찾기 위해 고심하다가 기요메가 구조되었음을 알고, 그를 비행기에 태우고 멘도자를 거쳐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데려온다. 1931년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야간 비행』이 페미나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이제 그는 작가로서 공히 인정을 받게 되었다. 『야간 비행』은 곧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인들에 의하여 영화화되기까지 하나 그의 재정적 궁핍은 여전하기만 했다.결국 이듬해에 다시 우편 비행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1년 남짓 되어 생라파엘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35세 되던 해에도 리비아 사막에 출동했다가 불시착하여 겨우 목숨을 건졌다.
1939년 몇 년 동안 조종사로 일하면서 틈틈히 쓴 『인간의 대지』가 출간되고 『바람과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판되어 「이 달의 양서」로 선정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1939년 「인간의 대지」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을 받는다. 1943년에는 『어린왕자』를 발표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하여 위험한 상황에 계속 참여하였다. 결국 국가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44년 44세 되던 해에 최후의 정찰 비행에 출격하였다가 행방불명되었다.
목차
헌사
1장 “어른들은 혼자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2장 “네가 원하는 양은 이 상자 안에 있어.”
3장 “넌 다른 별에서 왔니?”
4장 “어린 왕자는 아주 신비로운 아이였어요.”
5장 “바오밥나무를 조심하세요.”
6장 “누구나 몹시 슬픈 날에는 해 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해요.”
7장 “오직 하나뿐인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수백만 개의 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거예요.”
8장 “그때 난 너무 어려서 꽃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어요.”
9장 “나비를 만나기 위해서는 벌레 두어 마리가 와도 참아야지요.”
10장 “너 자신을 심판할 수 있다면, 넌 정말 지혜로운 사람일 것이다.”
11장 “아저씨를 찬양해요. 하지만 이런 게 무슨 소용이에요.”
12장 “나는 부끄러움을 잊고 싶단다.”
13장 “나는 공상에 빠질 시간도 없어.”
14장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는 가로등 켜는 사람이 좋아.”
15장 “우리는 변하지 않는 영원한 것만 기록한단다.”
16장 “지구를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면 눈이 부시도록 멋졌다.”
17장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18장 “그들은 뿌리가 없어서 바람결에 휩쓸려 다니거든.”
19장 “우리 친구 해요. 외로워요.”
20장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꽃인 줄 알았는데 그저 평범한 장미 한 송이였다니…….”
21장 “부탁인데…… 나를 길들여 주겠니?”
22장 “자신이 사는 곳에 만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단다.”
23장 “나라면 우물을 향해 천천히 걸어갈 텐데…….”
24장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에요.”
25장 “우리가 자고 있던 우물을 깨운 거예요.”
26장 “내 별은 아주 멀어요. 이 몸으로 갈 수가 없어요. 너무 무겁거든요.”
27장 “어린 왕자의 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작가 연보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