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칼리 피오리나, 마사 스튜어트, 오프라 윈프리. 대한민국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있고 존경받는 외국 여성들이다. 칼리 피오리나는 리더십과 경영 능력으로, 마사 스튜어트는 평범한 주부에서 아이디어 하나로 억만장자 CEO가 된 입지전적인 이력으로, 오프라 윈프리는 따뜻한 카리스마와 통찰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는 이런 리더십과 경영 능력, 입지전적인 이력, 따뜻한 카리스마와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 없을까? 마흔이면 환갑이라는 외환딜러의 세계에서 서른둘, 그것도 두 아이의 엄마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수억대 연봉의 ‘국내 최초 외환딜러’가 되어 국제금융 분야에서 독보적이라는 한국국제금융연수원 대표로 변신한 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전설’로 기억되고 있는 김상경 원장을 바로 그 대표적인 인물로 꼽을 수 있다. 『나는 나를 베팅한다, 그리고 그 후』는 그녀가 자신의 일과 삶과 성공의 노하우를 생생하게 펼쳐놓은 책이다.
14년 전 그녀는 인생 절반의 평가서 『나는, 나를 베팅한다』라는 책을 내고 나이와 직업을 초월하여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주기도 했는데, 이 책은 전작에 이어 인생 4분의 3을 정리한 두 번째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그녀는 외환딜러로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여성 CEO로, 여자로, 아내로, 엄마로 살아온 나날을 되짚으며 인생 선배로서 한 발 앞서 겪은, 손에 잡히는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준다.
목차
머리말_ 꿈과 위기, 성공의 기억을 떠올리며
프롤로그_ 나는 매일 베팅한다!
첫 번째 베팅_ 30대 루키 외환딜러
1장 날 때부터 딜러는 아니었다
내 삶을 바꾼 기회의 순간 | 어머니에게 과감한 베팅 솜씨를 물려받다
경제적 여유보다 자식 교육 | 얼굴이 두꺼워야 영어를 잘한다 | 제도사 김상경
상사 복 타고났다? | 배움의 열정은 끝없이 | 운명을 바꾼 광고 | 서른두 살의 딜러
2장 외환딜러냐 도박사냐
도박사, 달러 아줌마, 딜러 |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 | 딜링은 도박이 아니다
딜러의 아이큐는 백? | 왜 하필 딜러가 되었나 | 딜러 나이 마흔이면 환갑?
딜러에게 꼭 필요한 한 가지 | 젊은 딜러들에게 고함
‘진짜’ 딜러의 조건 | 과거보다 미래
3장 햇병아리 외환딜러
생애 첫 연수, 홍콩의 딜링 룸에서 | 니 거, 내 거
이런 딜러, 저런 딜러 | “아직도 멀었어요” | 진짜 베팅
4장 가족은 가장 든든한 매니저
내 생애 가장 길었던 하루 | 격동의 사건 속 라이벌 | 포지션 어때요?
온달 왕자와 바보 평강 | 서로에게 길들여지기까지 | 흑백의 신혼 시절 | 새로운 보금자리
누구 월급이 더 많나 | 남편 사랑은 야근으로 확인한다 | 남편과의 헤쳐모여 유럽 여행
일하는 극성 엄마가 되어가다 | 스스로 자라는 아이들
5장 최고의 실적, 최고의 딜러
연봉 2억 원, 외환 이익 33억 원 | 딜링 시작 10분 전 | 미친년 널뛰듯
말없이 사라져간 딜러들 | 몸 망치기 대회 | 콜걸과 콜보이 | 커가는 딜링 룸
새로운 상품을 만들자 | 나만의 노하우를 만들어가며
6장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여자는 원초적 약자? | 일어서서 말해! | 전망을 계속 살필 것
남녀는 출발선부터 다르다! | 오늘 밤에 남아줄 수 있어요? | 유명무실한 전략 회의
보세 시장 옷 고르기 | 이해할 수 없는 평점 ‘가’
상사보다는 동료 | 나만의 카리스마 만들기
7장 세계 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여자’ 치프 딜러로 | 싱가포르 딜링 룸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
런던 노란 원피스 엔 딜러의 노련한 한판 | 뉴욕의 천만 달러는 껌 값?
국제무대에 서다 | 카이로에서 만난 키 작은 영국인 | 프랭키 탄의 죽음
8장 딜러의 양심이 경제를 좌우한다
딜러여, 입을 다물라 | 이런 저런 사건들 | 부끄러운 특종
블랙 먼데이 | 세계 금융계를 뒤흔든 사건들 | 치욕의 순간
세 번째 베팅_ 위기를 딛고 인생의 2막을 열다
9장 위기의 나날
불협화음 | 치프 딜러 모집 | 축소되는 딜링 룸
베스트가 워스트로 | 조기 퇴직을 결심하며 | 22년 만의 휴식
10장 한번 딜러는 영원한 딜러
강사와 학생 사이 | 중국은행, 또 하나의 도전 | 중국은행을 나오며
고생길이 열리다 | 환율대란 | 이익 앞에서는 영혼도 판다?
위기의 연수원 | 최고로 키워보자 | 나의 네트워크 관리법 | 안나푸르나, 험한 길을 걸어내다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 2막의 행복을 만들어가며
에필로그_ 인생을 아름답게 완성하려는 후배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