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 :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소리
마음을 잔잔하게 적시는 '사람' 이야기
삶 속에는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다양한 사건들이 존재한다. 그 사건들은 관계 속에
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이 책에는 사람과 사람,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아름다운 관계에서 비롯된 따스하고 감동적인 스물네 편의 이야기가 실
려 있다. 사람 때문에 힘들어 하고 지칠 때도 많지만 힘든 순간에서 위로를 얻고 상처가 치유되는 것도 사람을 통해서다. 이 책에는 이런 사람
과 사람 사이에서 우러나는 힘이 깃들어 있다. 그들의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다 보면 오랜만에 가슴 뭉클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사를 나가며 새 입주자를 위해 비누와 수건을 준비한 배려심 깊은 어떤 사람, 평생을 함께한 늙은 소에게 세상 구경을 시켜 주고 싶어서 우
시장에 소풍을 나온 시골 할머니, 중학교 3학년이 되도록 글을 더듬더듬 읽는 친구를 도우려고 나선 같은 반 아이들……. 너무나 평범하고 소
박하지만 구보다 타인의 마음을 다독이고 포용할 줄 아는 착한 인생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