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재우는 어려서부터 막내라는 이유로 형과는 너무나 다른 차별을 받으며 자랐다. 그것을 참지 못해 집을 나와 등대원이 되고, 8년 여를 등대에서 보내다 가족들과 만나게 되지만, 그렇게 어머니가 정성을 들이던 큰 형은 IMF와 함께 회사에서 나오게 돼 이민을 결심하는데,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동생에게 남겨두고 떠나버린다. 그렇게도 미워했던 어머니는 자신에게 남겨지는데‥
저자소개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잡지사와 신문사 기자로 여러 해 동안 일했으며, 출판 기획팀을 이끌며 생명력 있는 많은 책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선 뒤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그녀가 눈뜰 때』, 『먼 훗날 느티나무』, 『따뜻한 포옹』을 발표했다.
2000년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가시고기』를 시작으로, 2001년 외딴 섬 등대지기와 어머니의 화해를 그린 『등대지기』, 2004년 부모를 잃은 소년의 눈물겨운 삶을 그린 『길』,2005년 남녀 간의 사랑이 가족 간의 끊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완성되는 감동의 이야기 『첫사랑』, 2007년 머나먼 길을 돌아 다시 소중한 사랑을 찾는 부부 이야기를 그린 『아내』 등을 통해 핵가족화, 개인주의화 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가족 사랑의 의미를 각인시키며 널리 사랑받았다.
특히 『가시고기』는 대형 서점들에서 ‘다시 읽고 싶은 책’‘스테디 셀러’의 자리에서 오랫동안 머물렀으며, MBC 느낌표 선정 읽고 싶은 소설 1위(2001년), EBS 조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 16위(2002년), 문화관광부·교육부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 200만 독자를 감동의 세계로 이끌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깃든 따뜻함을 그려내고 싶다는 작가는 오늘도 외딴 집필실에서 자신을 가둔 채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