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우리가 틀렸다면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상식과 진리는 과연 맞는 것일까
별 의심 없이 확신하는 현대를 유쾌하게 의심하는 방법
우리 시대의 위대한 작가 또는 예술가는 과연 누구일까? 우리는 중력과 시간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500년 뒤에 록 음악은 무엇이라고 정의해야 할까? 꿈 또는 텔레비전에서 본 장면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까? 스포츠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우리는 민주주의를 과대평가하고 있지는 않을까? 지금의 지식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우리가 확신하고 있는 것들은 영원히 바뀌지 않을 진리일까?
현재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이 사실은 틀렸다면,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지금의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 이 책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별 의심 없이 믿고 있는 모든 상식에 삐딱하면서도 기발한 질문을 던진다. 과거엔 인정받지 못했던 상식과 진리가 현대에 다시 조명된 것처럼, 지금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상식과 진리가 후대에는 어떻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과거를 바라보듯 현대를 생각하는 시도를 통해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어쩌면 그럴듯한 미래의 진실에 좀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먼 훗날 후대인의 눈에 비칠 현대의 모습을 그리는 한편, 우리가 믿고 있는 모든 통념에 삐딱하면서도 기발한 질문을 던진다. 과거엔 인정받지 못했던 진리, 과학 이론, 문학가, 예술가, 작품 등이 후대에 재평가되었던 것처럼 현재 우리가 별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상식과 진리의 오류를 고찰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현대를 다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