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들의 인격 수업
『리더들의 인격 수업』만의 포인트
1. 경기 침체 이후, 리더들의 은밀한 움직임 선제 포착
- 기존(1990년대∼최근 전 세계 경기침체) 경영의 트렌드였던 '성과주의'에 대한 반성
- 리더들이 ‘인격’이라는 새로운 가치에 주목
2. 한국 최고의 컨설턴트가 제안하는 한국형 ‘리더들의 인격’전략
-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신뢰성’을 얻는 6가지 인격 구조
경기 침체 후, 리더들은 ‘인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2009년 초, 미국의 금융 1번가 월스트리트에선 온갖 비방글로 도배된 피켓들이 거리를 메웠다. 경기 침체를 불러온 금융계의 리더들이 사태 수습이나 반성에 앞서 천문학적인 퇴직금과 보너스 챙기기에 혈안이 된 모습에, 시민들이 분노를 터뜨린 것이다. 특히 미국 최고의 보험회사 AIG(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는 국가의 공적 자금을 수혈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CEO의 도덕적 해이현상이 드러나 일순간 회사의 신뢰가 곤두박질쳤다. 침체를 불러온 금융권 전반, 몇몇 제조업의 최고경영자들의 똑같은 행태로, 한동안 미국 전역은 몸살을 앓았다.
대한민국에선 각계 리더들이 한 발 앞서 분주한 입장표명을 시작했다. 지난 4월, SKC 회장,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이 임금을 반납하겠다는 뉴스를 던졌고, 3년 전 취임한 서강대 손병두 총장의 무일푼 봉급도 다시금 화제가 됐다.
일련의 현상들은 리더들에게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되묻게 하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결국 그들은‘리더로서의 인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부터 리더들의 화두는 단연 ‘효율’과 ‘성과’였다. 이를 위해서 새로운 시장을 찾는 소위‘블루오션 전략’이나 저비용 고수익을 창출하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혁신이 최고의 가치였다. 무지갯빛 전망 속에 경제는 성장세를 달리는 듯 했다. 언론·출판 쪽에서도 혁신 리더들이 거둔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경영 전략과 시스템을 찬양하는 기사와 책들을 쏟아냈다. 결국 2008년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고, 미국발 경기 침체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지금 정·재계 리더들은 과거의 가치가 전부는 아니었음을 조용히 깨닫고 있다. 그리고 리더로서의 덕목을 새롭게 찾아 나선 것이다.
경영학의 구루 톰 피터스는 리더십의 제1 덕목이 ‘신뢰성’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신뢰와 믿음은 리더가 어떤 인격을 소유했느냐는 질문으로 환원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주목한 포인트는 ‘어떤 인격’이다. 이 책은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들이 인격이 무엇이고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한국 지형에 맞춰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한편, 과연 ‘인격’은 거물급 리더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인가?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수행하는 역할과 임무가 있다면, 당신도 나도 리더다. 우리 모두가 ‘인격’이라는 가치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인격 형성 전략!
리더들의 인격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인격의 문법과는 다르다. 타고난 성품이 좋다, 나쁘다가 일반적 인격이라면, 리더들의 인격은 정신과학에서 말하는 행동 패턴을 의미한다. 즉 예측 가능한 생각과 행동의 규칙성인 것이다.
리더들의 인격은 타고난 성품을 축으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만의 특수한 행태로 구성된다. 『리더들의 인격 수업』에서는 타고난 인격을 다루지 않는다. 리더로서의 인격을 형성하는 특수한 형태의 인격 즉, 전략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인격을 다루고 있다.
리더의 인격은 6가지로 구성된다. 첫째는,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힘이다. 리더들은 아무리 말려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무엇인지 찾을 줄 아는 힘을 가진 존재다. 둘째는 인격 브랜딩이다. 마케팅 전략을 세우듯,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에 포지셔닝을 하고 브랜드를 입히는 일이다. 셋째는 나의 허물도 과감하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괴짱 정신이다. 영국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이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는 필요하면 180도 변신도 주저하지 않는 마인드로, 주위로부터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완전 봉쇄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째는 자신을 알리는 작은 요소를 활용하는 것이다. 리더들만이 할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감사의 채널을 갖는 것이다. 저자는 특별히 ‘땡큐 카드’와 ‘피치 레터’라는 미국식 감사 표현법을 소개한다.
특별히 저자는 인격 브랜딩을 강조한다. 앞서 말했던 대한민국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인격 브랜딩의 대표적인 사례들로 꼽힌다. 자신의 인격적 행동 패턴을 브랜드로 만들어 사회와 조직에 특정 이미지를 고착시키는 전략이다. 이 밖에 인격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과 가정에서의 인격 전략까지 꼼꼼히 다룬다.
Leadership isn’t about finding the right business model or crafting the ultimate set of competencies. It’s about being honest, authentic and human, even - and especially - in turbulent times.
리더십은 더할 나위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거나 궁극적인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데 있지 않다. 그것은 정직하고 신뢰할만하고 인간적인 어떤 것과 연관되어 있다. 심지어 혼란의 시대에는 특별히 그렇다.
_ Forbes
every manager should have the skills needed to guide companies through a recession. After spending their careers in single-minded pursuit of growth, business leaders have to adjust their mentality.
모든 관리자는 경기 침체를 통해 조직을 이끌기 위한 필요한 기술들을 익혀야 한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