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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는 상고시대부터 19세기 말까지 우리 민족이 만들고 불렀던 노래 문학 중에서 문자로 기록된 것을 지칭한다. 『고전시가론』은 이 작품들에 대한 이론적 논의가 중심인데, 논의 대상 작품은 상대시가·삼국시대 시가·향가 등의 남북국시대 시가, 속요·경기체가 등의 고려시대 시가, 악장·시조·가사 등의 조선시대 시가, 잡가 등이다. 이처럼 복잡한 양상을 그리는 고전시가에 대한 논의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전개된다. 하나는 민족시가의 역사적·전통적 흐름과 발전이라는 시가사적 전개이고, 다른 하나는 각 시대의 작품이 갖는 문학적 예술성에 대한 비평론적 전개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