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인생은 바꿔 말하면 시간이고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바로 공간이다!
2016년 UN이 발표한 [세계 행복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덴마크라고 한다. ‘행복 대국’이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한 이 나라 사람들이 삶의 만족도가 이토록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탄탄한 사회복지 서비스와 열린 교육현장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이자 인테리어 전문가인 오자와 료스케는 행복의 요인을 ‘의자’라고 말한다. 저자는 사업차 숱하게 덴마크를 방문하던 중 덴마크에서는 첫 월급을 받으면 누구나 의자를 산다는 상식에 충격을 받고, ‘공간’과 ‘행복’의 비밀을 연구해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를 집필했다.
‘그토록 고대하던 첫 월급으로 왜 그런 물건을 살까?’
책은 이러한 질문으로 시작된다. 저자가 답을 찾고자 수많은 덴마크인과 인터뷰를 하며 깨달은 것은 ‘인테리어와 행복의 밀접한 관계’였다. ‘인생’은 바꿔 말하면 ‘시간’이고, 그 시간을 보내는 곳은‘공간’이다. 이 공간이 달라지면 생활의 질과 만족도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첫 월급을 받으면 자신을 위한 옷 등에 투자한다. 그러나 덴마크인은 의자라는 ‘소중한 공간’에 한 달 치 월급을 쏟아부어가며, 사회인으로서의 시작을 기념한다. 옷과 같은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물건에 투자하는 것과 의자라는 ‘생각과 머뭄의 장소’를 남기는 것은 덴마크인이 가진 ‘행복한 상식’이 아닐까?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는 ‘의자’라는 소재로 시작하면서 결국 덴마크인이 행복할 수밖에 없는 ‘공간에 대한 그들의 사고’와 이러한 생각을 실현할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을 담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돈을 쓰는 용도가 곧 인생의 방향임을 누구보다 빨리 깨달은 나라 사람들의 지혜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