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가슴에 불꽃이 된 너 1
광활한 대륙, 오스트레일리아.
그곳에서의 기막힌 인연과의 조우. 그리고 불에 덴 것처럼 뜨거웠던 한 남자가 있었다.
―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지막이길 간절히 바랐던 대상이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 사람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소설 『고장난 가슴에 불꽃이 된 너』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 ‘상처 때문에 고장나버린 가슴,
사랑조차 내게는 사치였으니까…’, 로 시작해서
― ‘별은 하늘에서 빛나야 아름답고,
당신은 내 안에서 빛나야 아름답습니다’, 로 끝난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사랑과 상처’가 아닌 ‘상처와 사랑’에 관한 삶의 이야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 ‘사람과 사람이 만나가는 과정, 그 속에서 인연을 만나 실과 바늘처럼 서로의 상처가 덧나지 않게끔,
다시금 상처가 터져서 나오지 않게끔, 잘 꿰매고 꿰매주는 일이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